[대전투데이=박봉관기자] 대전 유성구(정용래 구청장)는 지난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일원에서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2019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 참여기관들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시티즌 VS 베트남 국가대표(감독 박항서) 축구 친선경기 중 신원미상의 남자가 하얀 백색가루(두창 바이러스)가 묻은 기념티셔츠를 일부 관람객에게 전해주고 인질 1명을 붙잡아 달아나는 상황을 가정해 각 기관별 부여된 초동 대응 임무를 실전처럼 수행했다.

생물테러는 잠재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는 바이러스․세균․독소 등을 사용해 살상하거나 질병을 일으키는 행위를 말하며, 극미량으로도 치사가 가능하고 살포가 용이하여 극도의 사회․경제적 혼란을 예방하기 위한 초동 대응기관의 사전 훈련이 필수적이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와 대전광역시 주최하고 유성구가 주관한 이날 훈련에는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유성경찰서, 대전광역시 소방본부특수구조단, 유성소방서, 군부대와 의료기관 등 14개 기관 150여명이 참여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이번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훈련은 유관기관 간 공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테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유사시 테러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