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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된 대한민국 제3지대고무열 민주평화당 인권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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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7  17: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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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과 정·청의 빈약한 인재풀과 어설픈 국정운영 그리고 정치, 경제, 외교, 국방 어느 한 곳도 정상적이지 않아 국민은 실망감만 쌓이고, 원조 적폐 세력인 한국당은 반성은커녕 적반하장과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민심을 수용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게다가 기회의 균등과 평등과 정의는 사라진 지 오래고 가짜 진보와 보수가 판을 치고 극한 대립으로 갈등만 난무한다. 국제적 대립과 사회적 대립으로 인해 눈에 당장 보이지 않는 갈등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사라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지난날 다당제를 주창하던 과거 자민련과 국민의당은 지구력과 인내력 부족으로 파산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의당은 조급함으로 인해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연대까지 모두 항로 잃은 부평초 신세로 방황하고 있다.

과거부터 내려오는 말이 틀리지 않다. 보수는 부패로 멸하고 진보는 분열로 멸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교과서처럼 보여주고 있다.

현재 각 당은 내년 총선 전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신당 창당이 되겠지 하고 안일한 생각으로 시간만 보내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자신들이 주도해 무언가 이룰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을뿐더러 국민의 호응도 싸늘하다.


이렇게 준비 없이 시간만 보내다 총선이 임박하면 또 국민은 울며 겨자 먹기로 지금까지 반복되어온 양당 기득권 세력 중 하나의 정당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지금은 자존심과 명분만 내세울 때가 아니다.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가 국가와 국민을 겁박하며 국민을 위하는 척하는 위선의 정치를 종식시키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제3지대의 결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계기이고 다당제를 이룰 수 있는 길이다. 위기는 곧 기회인데, 결론은 누가 그것을 만들어 내느냐의 문제다. 마음은 가득 하나 능력의 한계를 각자 알고 있고, 결론은 단결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비겁하지만, 인조의 삼배구고두례(三拜九叩頭禮)의 심정과 이순신 장군의 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 尙有十二) 즉, 신에게는 아직 전선 열두 척이 남았다는 비장한 각오를 보여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제3지대는, 난파된 배 부스러기와 튜브에 의지한 채 겨우 숨만 몰아쉬면서 구조선만 기다리는 형국이다. 잠용들이여 분연히 털고 일어나 구국의 결단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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