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소망의 집 놀이봉사 -

[대전투데이 공주=정상범기자] 공주 정안중학교(교장 신현숙)는 전교생이 함께하는 ‘가시고기 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전교생 35명으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가시고기 봉사단’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광정, 대산, 문천, 인풍 노인 회관과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순회하며 식사 대접, 청소, 말 벗해드리기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정안중학교의 가시고기 봉사단은 만들어진 지 9년이 되는 전통적인 봉사 동아리로, 적은 학생 수의 소규모 학교이지만 가시고기 봉사활동을 하며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는 귀한 공동체가 되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효 축제를 열어드리기도 했고, 지난 12일에는 가시고기 봉사동아리 활동의 연장으로 소망의 집을 방문해 레크레이션을 함께하며 놀이 봉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이 준비한 레크레이션은 장애가 있는 소망 가족과 함께할 수 있도록 생각해낸 공동체 놀이들로 스피드 그림 퀴즈, 탁구공 나르기, 2인 3각, 과자 따먹기, 단체 제기, 풍선 배구 등으로 꾸며졌다.

학생들이 직접 놀이 도구도 만들고 게임 진행을 도우며 존중과 배려를 배워나가는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놀이 봉사 후 준비해간 떡과 과자, 과일 등 간식을 나누며 화기애해 한 시간을 가졌다.

정안중학교는 매년 두 번씩 소망의 집을 방문해 1학기에는 놀이 봉사, 2학기에는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연말나기’행사로 작은 음악회 재능봉사를 하고 있다.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소망의 집 가족들이 연말에 선물과 직접 쓴 카드를 가지고 정안중학교를 깜짝 방문해 큰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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