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이팅 동구, 신바람 나는 동구 만들기에 최선"

'세상에서 가장'을 열망하는 동구민을 위해 800여 공직자와 힘차게 1년을 걸어오고, 민선7기 원년 기해년 구정의지를 집사광익(集思廣益)으로 설정하고 구민과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구정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황인호 동구청장을 만나 지난 1년과 앞으로의 구정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주)

▲ 민선7기 1년 성과를 간략하게 설명하면?

‘새로운 가치의 동구 실현’을 위해 민선7기 1년간 관광산업 등 미래동력사업 발굴과 구정성과 가시화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또‘관광 NO.1, 복지 NO.1, 도시혁신 NO.1, 안전 NO.1’의 높은 깃발을 세우고 새로운 동구 건설을 위한 변화와 발전 방향을 정립했으며 민선7기 원년 기해년 구정의지를 집사광익(集思廣益)으로 설정하고 구민과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구정을 펼치고 있다.

▲ 관광, 복지, 도시혁신, 안전에 방점을 뒀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나?

관광동구의 첫 시험대로 세상에서 가장 긴 대청호 벚꽃길(26.6km)에서 제1회 대청호 벚꽃축제가 개최되어 지역주민을 비롯한 전국에서 3만 5천여 명 이상이 찾아와 3일간 대성황을 이뤘다.

대전역 뒷골목 정동일원을 공방이나 카페거리로 발전시켜 여행객들의 관광코스로 만들고, 청소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가치의 문화예술 마을로 조성하였고 수년간 지속되어 온 청소년통행금지구역을 해제하여 본격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많은 예술인들이 모여들어 작가들의 작업실과 공방이 생겼고, 이들이 조성한 거리벽화는 골목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원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마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민선7기 신바람 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관광동구를 통한 부자동구 조성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식장산과 대청호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암사적공원, 이사동 한옥마을 등 역사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아울러 산내평화공원 조성을 통해 자연·전통·문화가 빛나는 관광동구 실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구민의 손으로 직접 동구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명소 8곳을 선정했다. 식장산과 대청호반, 만인산 자연휴양림, 상소동 산림욕장, 대동하늘공원, 우암사적공원, 중앙시장, 대전역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를 공식 선포하는 동구 8경 확정 선포식을 갖고 대전지역 기자단 40여 명과 함께 동구 8경 팸투어를 진행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이어지는 대전 방문의 해를 실질적인 동구 방문의 해로 만들 수 있도록 동구 8경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대동하늘공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강소형 잠재 관광지에 선정되어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에서 강소형 관광지 육성방안 연구 착수 보고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동구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 발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구8미(味)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현재 공실인 효평초교 부지를 활용해 대청호 생태관광 거점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곳은 대청호 관광객들의 생태투어프로그램 운영과 청소년을 위한 VR / AR 이용한 환경교육, 업사이클링 체험형 정크아트 갤러리, 지역주민들의 사랑방이 되는 커뮤니티 공간 등 생태관광을 위한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앞으로 대전방문의 해를 이끌 생태관광 거점조성으로 지역 이미지를 높이며 지역 주민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 대표 복지브랜드로 자리잡은 나눔냉장고와 띵동 빨래방은 주민, 단체, 기업 등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으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나눔냉장고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옛말과 같이 남는 식재료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띵동 빨래방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무거운 이불빨래 등을 세탁, 건조, 배달까지 해드리는 신개념 복지시책이다.

특히 나눔냉장고는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본격 시행하여 국민생활밀접 민원 제도 개선 우수사례 최우수상, 시정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이루었으며 지난 5월 1일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확산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6월 19일 행안부 인증 혁신챔피언에 등극했다.

또 새로운 복지시책 야심작으로 출시된 천사의 손길 나눔저금통 사업이 4월 23일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나눔저금통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다가미 50며 명을 통해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1인 1저금통 갖기 운동을 전개해 후원자를 발굴해 많은 분들의 사랑과 기부를 담을 계획이다.

‘동구 설렘쿠폰’은 각 가정에 쌓여있는 쿠폰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달음식을 전달하는 제도로서 이달 11일 대전광역시 2019년 민원제도개선우수사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민관네트워크를 활용해 후원대상자를 적극 발굴하여 연말연시에 공적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위기가구에 전달되어 어려운 이웃들이 새 희망을 얻고 용기를 잃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대전역 중앙시장 등이 과거의 명성에 걸맞게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공영주자창 조성, 재난 예·경보 설치, 소방시설, 화장실 개선, CCTV 설치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앙시장 오레올래 페스티벌, 전통시장 청년몰 활성화, 중앙 아트공예난장 운영 등 다양한 시장축제를 열어 젊은 고객층을 유입해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서장을 일자리 매니저로 지정하고 민·관·학 협력을 토대로 상생협약 체결 및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일자리목표공시제 부문 2년 연속 우수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기존의 정체되고 낙후된 동구를 깨워 민선7기 익사이팅하고 신바람 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얻고 있다. 정주여건의 대폭적인 개선이 이뤄져 1981세대의 이스트시티와 1565세대의 판암 삼정그린코아가 완성돼 새로운 주거공간이 마련됐다. 그리고 가오동길 4차선 확장공사 완공으로 일대 교통이 원활해졌으며, 이외에 동부선연결도로, 신안동길,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답보상태였던 소제구역이 송자고택을 공원화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활로를 찾게 됐고 천동3구역은 6월 15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 완료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6월 13일에는 판암2동에서 전국 제2호로 자율주택정비사업 준공식이 개최됐다. LH매입확약을 통해 추진된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는 전국 최초이다. 주민협의체 신고 후 LH 임대주택 매입확약을 체결하여 노후화된 단독주택 또는 다세대 밀집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개량 신축하는 사업이다. 도시주택보증공사에서 총 사업비의 50~70%까지 융자를 해주고 사업시행계획인가만 나면 바로 착공이 가능해 대전의 균형발전과 원도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것은 직원과 구민이 합심해서 재난 대비태세를 갖추고 노력해준 덕분이다.

올 여름도 폭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무더위쉼터 냉방기 지원, 그늘막, 그늘목, 어린이공원 클린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확대 설치 등 발빠른 준비와 체계적인 대책을 세워두고 있다.

▲ 민선7기 주민과의 소통은?

주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하고자 ‘황청장의 여명정담(黎明情談)’ 현장방문 추진을 통해 구민들의 구정 신뢰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과 함께하는‘하하토크(heart-to-heart talk)’로 동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행복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생일 직원 오찬을 비롯해서 개인별 인사상담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 민선7기 2년차에는?

현장중심.소통 행정을 적극 추진하고 관광시설투자,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여 관광 동구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다.

새로운 동구 비전실현을 위한 공약․주요현안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적극적인 재원확보를 위해 국․시비 및 다양한 SOC사업발굴을 통해 구 성장발판을 마련한다.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세수증대 노력을 강화하고 주민이 만족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 복지 NO.1 천사의 손길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며 천사의 손길 집수리 봉사단, 모아모아 기부데이, 셀렘쿠폰 등 다양한 복지 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편리하고 쾌적한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고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며 지지부진 했던 각종 주거환경개선 사업과 재개발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적극 노력하며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대비를 통해 안전 도시를 만들겠다.

신종 감염병 지속 발생에 따라 철저한 감염병 예방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취약계층 건강관리와 치매 예방관리로 건강 100세 시대를 열겠다.

▲ 끝으로 주민들에게 한 말씀.

민선7기 1년은 23만 구민과 함께 익사이팅 동구, 신바람 나는 동구 조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한해였다. 1년 동안 정말 단단하고 건강한 뿌리를 내렸고 더 좋은 가지와 빛나는 열매를 가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세상에서 가장’을 열망하는 동구민들의 염원을 되새기고 800여 공직자와 함께 더욱 더 가열 차게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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