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전문성 강화…군민의 대변자 역할 '앞장'

[대전투데이=이정복 기자] 제8대 충남 홍성군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이 됐다.“소신있는 의정! 함께하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힘차게 출발한 홍성군의회는 의원들 모두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과 소신으로 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열과 성을 다했다.김헌수 충남 홍성군의회 의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의정성과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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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1년이 지났다 소감은.

“소신있는 의정! 함께하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힘차게 출발한 제8대 홍성군의회 전반기가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달려 온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지난 1년은 의장이라는 직책이 얼마나 귀중하고, 책임감이 무거운 자리인가를 새삼 느끼게 해준 매우 소중한 시간 이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저를 비롯한 11명의 홍성군 의원님들 모두는 전문성을 기르고, 경쟁력을 갖추며 군민의 대변자로 거듭나기 위해 항상 공부하며, 연구하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특히, 당면한 지역의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토론회와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여 공론의 장을 만들었고,대안을 제시하면서 군민에게 먼저 다가가 생생한 지역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장의회, 열린의회의 체계를 마련하였다고, 주민들과 언론인들로 하여금 칭찬도 많이 들었던 1년 이었습니다.군민의 대변자이자 군의회의 대표자로서 집행부를 상대로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도출하고 집행부에게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등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홍성군의회 모든 의원은 열린마음과 낮은 자세로 군민 여러분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그리고,늘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신념과 소신으로 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년간 홍성군의회의 성과는.

지난 1년 동안 제8대 홍성군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특히, 군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판단하여, 열린 의회, 소통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우 축산농가와의 간담회, 내포 주민대표들과의 간담회,축산정책의 효율적 방안 공청회, 명품 역세권개발 방안 공청회 등을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홍성군의회에는 3개의 상임위원회가 있는데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60개 단체와 5일간 간담회를 개최하였고, 산업건설위원회는 27개 단체와 12일간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군민의 목소리를 찾아가 듣고, 이를 집행부 대안 제시에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성과를 자랑 한다면 청각장애인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홍성군 수화 언어 통역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회기 때 마다 수화통역사가 동시통역을 하는 서비스와 수화통역 방송시스템을 통해 청각장애인들과 소통하며,의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공식적으로 보장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주요 사업장을 현장 방문하여,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찾아가 청취하고, 직접 거리에 나가 충남·대전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신도시특별법 개정안 통과 촉구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추진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회기 때마다 총 31건의 활발한 5분 자유발언을 하였으며,내포신도시 악취문제 해결 촉구 및
내포혁신도시 지정 촉구 결의안 채택, 충청남도의회의 시군 행정사무감사 철회 촉구, 홍성의료원 내포신도시 분원 설치 재고와 혁신적 의료서비스 대책 촉구, 충청남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홍성군 설치 건의 등 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첫 째는 홍성군의 발전 동력이 멈춰있다 생각하는데 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최근 극심한 저 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아 인구 감소가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자연적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지자체는 없을 것입니다.해운 산업으로 호황을 누리던 경남 거제시와 자동차 산업으로 도시가 발전했던 군산시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지역은 언제든지 쇠락의 길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 홍성군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홍성군이 전국 최대 축산군이라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성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무엇이 있는지,홍성만의 고유 경쟁력이 무엇인지 객관적이고 깊이 있는 눈길로 헤아려 봐야 합니다.

두 번째는 구도심 공동화에 대한 대책 마련입니다. 구도심 인구는 감소되고, 이로 인해 폐업하는 상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내포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구도심 공동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최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우리 홍성군을 대표적인 관광 랜드마크 개발에 아쉬움이 많이 있습니다. 바로 옆 예산군은 최근 출렁다리를 설치하여 150만 명 정도의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였습니다.그래서, 근방의 어죽집과 광시 한우촌, 수덕사 식당들까지 경제적 호황을 누리는 등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부러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홍성은 우수한 관광 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대표 랜드마크가 없어서 여러 가지 경쟁에 밀리는 실정이고 또한, 지방자치 분권시대를 맞아 기업 유치와 인구 증가, 관광객 유치 모두 성적표가 그리 좋지 못한 실정입니다 홍성군 미래를 위해서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특성을 살린 드마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현재 홍성군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는 무엇입니까.

첫 번째는 군청사 후보지 선정 문제입니다.

현재의 군 청사는 노후화되고, 건물의 분산화로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민원인의 불편이 가중되어 있으며,

사적 제231호인 홍주성 내에 위치하고 있어 홍주성 복원을 위해서도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군 청사 이전은 지역의 경제권과 구도심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고,공동화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청사 이전 문제는 단순히 청사를 새로 짓는 차원이 아니라 군민의 다양한 욕구와 의견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최대 현안 사업인 만큼 전체 주민이 공감하는 최적의 후보지를 결정해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원도심 공동화 문제입니다.

현재 내포신도시는 충남의 핵심기관이 이전해 옴에 따라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각종 상업시설의 입주로
그런대로 충남에서는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천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원도심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며,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군 청사 이전과 함께 명품화된 역세권 개발과 재래시장을 상설화하고, 특성화된 전통시장 개발과 함께 주성을 전국에서도 유명한 명소로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성역은 충남 서부권의 철도 교통의 관문으로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이용객이 늘어나는 통계조사도 있는데, 그 이용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관광 인프라 구축 문제입니다.해마다 20만명이 찾는 명산 용봉산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광자원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박을 겸비한 관광 위락 단지를 특별히 조성해야 합니다.

최근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으며,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순교자가 많은 천주교 홍주성지 개발 및 홍주성 복원개발 사업 등으로 과거와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홍성의 랜드마크를 만들어 홍성을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명소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의장 개인적으로 ‘인구 증가와 기업유치를 위해 신 성장 동력이 더 필요하다’라는 차원에서 IT관련된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절실하다 생각합니다.

우리 홍성군의회에서는 보령화력 등 배출 미세먼지 및 유해 물질 피해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에 대한 피해 현황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8대 홍성군의회는 의회 본연의 업무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자 역할은 물론이고,지역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며,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 홍성군의회가 군민의 대변자로서 맡은바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그리고, 질책과 격려를 부탁드리면서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이정복 기자·정리=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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