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공주=정상범기자] 공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교장 김연화)는 17일 본교 청소년단체(아람단, RCY, 유네스코, 한국숲사랑), 학부모회, 교육발전협의회, 샤프론 등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조로 통일 희망 사랑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었다.

이 바자회는 ‘통일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녹색생활 실천 및 어려운 사람을 도와요’를 목표로 개최되었다.

지난 3주간에 걸쳐 수집된 교복, 책, 장난감, 생활용품 등 다양한 재활용품과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만든 수세미, 기부 받은 꽃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해 학생들이 즐겁게 구매에 참여했다.

또 통일을 염원하며 통일윷놀이, 통일 퍼즐놀이 뿐만 아니라 북한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써 보았으며, 떡볶이, 닭꼬치, 파전,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 풍성한 먹을거리도 판매해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간식도 먹으며 바자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평소 갖고 싶었던 책과 인형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아요. 올해는 특히 실과시간에 아크릴 수세미를 직접 떠 바자회에 낼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어요. 초등학교 마지막 바자회라서 아쉽기도 하지만 오히려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더 즐거워요.” 라고 말했으며 친구들과 간식을 사서 나눠 먹으며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노복경 학부모회장은 “이번 바자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지만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자원을 어려운 학생들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보람이 있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바자회의 수익금은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본교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김연화 교장은 “날씨가 덥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바자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아낌없이 봉사활동과 협조를 보내 준 부설초 교육공동체 학부모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뿐만 아니라 본교 교육가족 모두에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보람된 행사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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