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59회 한국민속예술대전 동상 수상작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지난 1일 계족산 봉황마당에서 지역의 전통 민속문화를 되살리고 구민의 평안을 기원하는‘계족산 무제’를 개최했다.

계족산 무제는‘하늘이 가물 때 계족산이 울면 반드시 비가 온다’고 믿어 계족산 기슭에 온 마을 주민들이 모여 비를 기원했던 500년 이상 전승된 전통 민속행사다.

대덕문화원(원장 이종철)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각 동에서 모인 풍물단이 용화사 앞 약수터에서 길놀이와 샘굿을 펼쳤다. 봉황마당으로 이동한 후에는 마당극패 우금치와 지역 주민이 다함께 어우러져 마당춤 무제를 선보임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문화향유자로서의 자긍심과 지역애착심을 높였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단오를 맞아 가정과 지역사회의 평안과 안녕을 함께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앞으로도 대덕구가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우리지역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해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족산무제는 작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한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전시 대표로 출전, 전국 각지의 실력 있는 대표팀들과의 경쟁 속에서 작품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동상을 수상하여 우리지역 민속 문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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