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좌식의자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학습해요

예산군이 최근 문해교실 교육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문해교실에 좌식의자를 지원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찾아가는 문해교실에 올해 38개 반 5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으나 학습자들 대부분이 고령의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허리통증으로 앉아서 학습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군은 어르신들의 교육환경을 개선코자 좌식의자를 구입해 5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가 양막문해교실 반장 이금순 어르신은 “예산군에서 문해교실을 운영해줘 어린시절 가정형편으로 글을 배우지 못한 한을 풀 수 있어 감사하다”며 “지난해 책가방 지원에 이어 좌식의자 지원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주니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편안하고 즐겁게 학습에 전념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황선봉 군수는 “문해교실을 통해 어르신들께서 글도 깨치시고 스마트폰 사용법도 배우시고 각종 꾸미기 등을 통해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특히 글을 배우신 어르신들께서 삐뚤빼뚤한 글씨로 손수 편지를 보내 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문해교실 어르신들이 학습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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