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의 건축사 재능기부로 참여...경제적 , 시간적 비용 절감 기대

보령시는 30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강대희 보령시건축사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무료 건축상담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축 민원이 높은 비용과 전문적 지식을 요구하는데 비해 경제적·시간적인 이유로 설계사무소 방문 등을 주저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다가가는 건축행정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무료 건축상담실은 지역 내 등록된 22명의 건축사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며, 2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지역을 제외한 11개 읍·면사무소의 상담실에서 순회 운영된다.

주요 상담 내용으로는 ▲건축허가 및 신고처리 절차 등 행정 절차 ▲ 무허가 축사 양성화 및 건축물대장 등재 신청 ▲농촌주택개량사업 및 노후주택 증·개축 관련 사항 등이다.

또한 시는 시 홈페이지에 건축무료 상담실 질의응답(Q&A) 코너를 마련, 다양한 상담사례 등을 소개해 상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건축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무료 건축상담실 운영으로 시민들은 수준 높은 건축행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고, 건축사들에게는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 공헌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시민들이 시청까지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함은 물론, 경제적·시간적 비용까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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