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세종에 전국 17개 시도 마을기업 연합회 공동 상품 전개하는 전국 최초 상설매장 운영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롯데백화점 엘큐브 세종점은 15일 1층에 126㎡(38평) 규모의 사회적경제 특산물관을 개관했다.

이 번에 오픈한 매장은 행정수도인 세종시에 전국 17개 시도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전국 최초의 상설매장으로 의미를 갖는다. 사회적경제란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을 말한다.

사회적경제 특산물관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매장으로 세종 16개 기관, 부산 58개의 기관 등 전국 150여개 사회적경제기업의 800여가지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이 중에서도 세종의 제철식품 생산자인 ‘다인영농조합’, 부산의 ‘마을기업 다림향’, ‘철마청년 협동조합’, 울산의 공예전문 ‘마을기업 아마존’, 대전의 우리밀 대표 ‘마을기업 보리와 밀’ 등은 눈 여겨 볼만한 입점업체로 꼽힌다.

올해 2월경 세종시로 이전하는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주무관청인 만큼 전국 마을기업 80여 기관이 입점하는 엘큐브 특산물관 역시 행안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세종지역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지역은 세종시가 운영하는 싱싱장터 등 생산자 직거래 매장이 활성화되어 있다.

특히, 엘큐브 특산물관은 세종지역 젊은 고객층의 니즈에 맞춰 신선청과를 주력 품목으로 선보이고, 맘 고객을 타겟으로 ‘어린왕자’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행사 등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행안부 및 세종시와 함께 대형규모의 전국 마을기업 우수상품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리빙부문장은 "초기창업기업과 지역 우수 생산자들의 판로 지원 및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번 엘큐브 특산물관 오픈을 총괄 기획한 사단법인 한국마을기업중앙협회 김대형 회장은 "행정수도 세종시에 사회적경제기업이 주관하는 매장을 오픈하게 되어, 전국의 많은 사회적경제기업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된 점에 매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세종 지역민들에게 사회적경제기업의 좋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상품을 널리 홍보하는 전국의 중심이 되는 매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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