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계룡축협 전국 최고 반열에 올려 놨다…봉사활동 사회 헌신 앞장

농·수·축협, 산림조합장을 뽑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내년 3월 13일 전국동시에 치루게 된다. 현재 논산계룡축협 임영봉 조합장(70)이 "조합원들을 위해 할일이 남았다"며 출마의지를 내비쳤다. 임 조합장은 17년째 논산계룡축협 조합장을 수행하면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등 여러 상을 받았으며, 2018년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한돈 브랜드인 '장군포크'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임 조합장 좌우명처럼 '무신불립(無信不立)' 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즉,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신뢰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지난 40여년간 축산업에 몸담아 온 임 조합장은 지역 주민들과 폭 넓은 인간관계를 앞세워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논산 계룡 축협 발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임영봉 조합장은 한때 건강 이상설이 나돌면서 불출마 할 것이라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었으나 지난 12월 12일 오전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2019년도 순회 모금장에서 만난 그는 그간 나돌던 와병설이 무색하리만큼 건강한 모습을 과시, 주변의 시선을 모았다.(편집자주)

임영봉 조합장은 그간 논산 계룡 축협의 육성 발전을 위해 숱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조합원들을 위해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 한마디 말은 내년선거에 반드시 출마한다는 뜻으로 내비쳤다.

사실 지난 17년 동안 임영봉 조합장이 이끈 논산 계룡 축협은 명실 공히 논산 계룡축협을 전국 최고 반열에 올려 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논산축협이 운영하는 '장군 포크'는 8년 연속 전국 축산물 브랜드 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했는가하면 지난 10월에는 논산계룡축협의 브랜드인 장군포크(돼지 포장육)가 HACCP 황금마크인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안전관리통합인증제란 가축의 사육, 축산물의 처리·가공·유통 및 판매 등에 참여하는 작업장·업소 또는 농장이 각 단계마다 모두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준수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HACCP 황금마크(통합-43호)를 받은 논산계룡축협‘장군포크’의 적용품목은 돼지 포장육으로 통합인증에 참여하는 업소 및 농장은 20개소에 이른다. 지난 2002년 도축장 HACCP인증을 시작으로 농장(17개소), 식육포장처리장(1개소), 판매장(1개소) 등 20개소에 HACCP인증을 받았다. 논산계룡축협은 안전관리통합인증을 적용받기 위해 지난 2015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구. 축산물인증원)과 MOU를 체결한 뒤 지난해부터 조합 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HACCP인증원의 현장 기술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식품안전관리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논산시 관내에서 배출되는 축산 분변의 30%를 처리하는 세 곳의 자원순환농업센터도 기대이상의 운영 실적을 올리고 있어 타 축협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0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준공한 자연순환농업센터는 2011년에는 음식물 쓰레기(논산시 전량)까지 처리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바이오가스 시설까지 갖춰 자연순환농업에서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에서까지 견학을 오는 명소가 됐다.

자연순환농업센터는 하루에 가축분뇨, 음식물, 농축산부산물 등 150톤을 처리할 수 있다. 또 하루 8000~1만㎥의 바이오가스 생산을 통해 1만4400㎾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한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해 연간 3억6000만 원의 수익을 낸다. 퇴비는 하루에 32톤, 액비는 120톤을 생산할 수 있다. 이렇게 생산한 퇴비와 액비는 논산시 전역의 논에 뿌려진다.

임영봉 조합장이 야심적으로 추진해 문을 연 장군마트도 1일 매출실적 7000만원에 달할 만큼 성공적인 사례에 꼽히고 300억 원 예산을 투입,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는 연무 신화리 축산물 유통센터도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영봉 조합장은 이제 축협은행의 신용사업 확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논산계룡축협의 오늘이 있기까지엔 조합원들의 조합에 대한 무한 신뢰와 본점을 포함한 각 사업장에 배치된 270여명 전 직원들이 “내가 리더이며 내가 주인이다"라는 자긍심이 있었기 때문이며 신[信]이라는 한글자의 믿음 하나로 단합해 왔기 때문이라고 강변했다,

이날 사랑의 성금 모금장에 논산 계룡축협 가족의 이름으로 성금 1000만원을 선뜻 기탁하기도 한 임영봉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시행하고 심지어 축산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조합원들의 생일 까지도 챙기는 등 사기진작을 도모 해왔다.

또 전체 조합원의 이름으로 논산시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하고,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동지팥죽 나눔 행사 등 나눔 활동을 펼치는 한편 매년 논산시가 개최하는 어르신의날 행사 때는 공설운동장 읍면별 부스마다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용 고기를 제공하는 등 사회 헌신에도 앞장서 왔다.

임영봉 조합장은 "그동안 광석면 자원 순환센터 또 일부 돈사에서 배출되는 악취문제로 인해 발생한 민원과 관련 , 조합은 나름 최선을 다해 왔지만 시민들 입장에서 볼 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함도 통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논산계룡축협은 관내 전 축산 농가를 상대로 전국 제일의 청정한 축산환경 조성을 제일의 당면 과제로 설정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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