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이창호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국가 경제나 국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만큼 극심하다. 무엇보다 국민의 안녕을 위해서 철저한 대비책이 요구되는 때이다.

지난 8월 9일 오전 11시, 대한민국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 회의실에서 대한건국연합(상임대표단 장영권, 이창호, 김필용, 강미향)은 12개 시민사회단체 대표인 전국 지도자 중심으로 <대한민국 건국절 제정 촉구 기자회견 및 토론회>를 실시했다.

대한민국 건국절 제정 촉구 기자회견 및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건국을 위해 순국하신 선열들의 흩어진 묘역들을 용산 효창공원에 모아 안치하고 성역화해야 한다. 또한 순국선열묘역의 이름을 호국영령이 안치된 ‘국립현충원’처럼 <국립 건국원>으로 명명하고 이들의 건국정신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의 건국일은 1919년 3월1일이다.
1919년 4월11일, ‘대한민국’이라는 국명으로 상해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하였으며 이날 ‘대한민국’ 국호 및 ‘민주공화국’ 임시헌법 제정과 함께 정부 집행기구 설치 및 수반을 선임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국가의 기능을 본격적으로 갖춘 것이다.

오는 2019년 3월 1일은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된다. 정부는 물론 국회에서조차도 이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다. 정부는 ‘3·1 건국절’을 단순히 ‘운동’으로 격하시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1919년 3월 1일 대한민국 건국일을 스스로 격하 또는 왜곡시키는 처사로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를 바로잡는 일이 시급하다.

1919년 3월 1일 남과 북, 국외동포가 함께 목숨을 걸고 태극기를 들고 자주독립 건국을 선언한 것처럼 2019년 3월 1일 건국100주년 기념행사를 남과 북, 국외동포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국가구조 대개혁, 국민의식 대혁명을 통해 한반도평화공영, 남북통일, 한민족중흥 등 대한민국 건국완성을 위한 3대 비전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또한, 일제 강점기의 엄혹한 시절 목숨을 걸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희망하면서 자긍심과 자존감으로 자주독립국가 건국을 선언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려했던 선열들의 고귀한 건국정신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서 매년 3월 1일을 건국절로 제정하여 기념해야 한다.

그러나 국가의 모든 기관과 입법, 행정, 사법의 각 기관들이 하나같이 경제에 주력한 나머지 정부의 그릇된 정책에 이의를 제기해야 할 인사들이 서로서로 편 가르기에 열중하고 서로 반목하며 이분법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민사회의 모습 또한 폐쇄적이 것이 현실이다.

국민주권은 임시정부 수립을 통한 대한민국 건국의 이념이 되었고, 우리는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이제는 국민적 각성이 필요한 시기이다. 먼저 민간분야에서 깨어나서 다른 것이 아닌 틀린 것을 바로잡고 절대적으로 역사에 기인한 삼일절을 건국일로 기필코 지정해야 한다.

언제까지 선진국의 문턱에서 계속 대기하고 있을 것인가? 국민들이 깨어 누적된 적폐를 해소하고 선진국의 대열에 당당히 들어서야 하지 않겠는가?

건국일을 선명하게 정해 국민들 모두의 의견이 다소 다르더라도 서로를 존중하며 우리 사회의 통합과 소통, 그리고 화합을 위해 국민들 모두 한걸음 더 성숙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

글: 이창호(겸 대한건국연합 상임대표, 안중근 평전 저자 )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