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청양=정상범기자] 청양경찰서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밤 11시20경 이틀 전에 집을 나와 거리를 헤매고 있던 45세 된 남자 정신지체 장애인을 극적으로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전에 살고 있는 정신지체장애 남성은 이틀 전에 집을 나와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이 신고하였고 휴대폰 위치를 확인한 결과 청양군 청양읍 주변으로 확인되어 칠갑지구대 근무자들이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칠갑지구대 순찰 1팀 이용상, 고영호 경위는 휴대전화 위치가 나타나는 청양읍 교월리 일대를 수색하던 중 도로를 걸어가는 해당 남성을 발견했다.

정신지체가 있던 남성은 집을 나온 이틀 전부터 청양까지 걸어오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여 탈진 상태에 있어 즉시 칠갑지구대로 동행하여 음료와 과일 등으로 수분을 섭취토록 하여 기력을 회복시키고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인계했다.

이용상 경위는 지난 2월에는 보호자를 이탈하여 들판을 헤매고 있던 84세 치매할머니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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