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2세대에 안부전화, 위기가정 방문, 냉방용품 등 긴급지원 나서

대전 대덕구 중리동(동장 최병옥)이 장기간 불볕더위로 폭염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폭염 우려계층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과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14일 동에 따르면 저소득 홀몸어르신, 중증 장애인 1인 가구, 중증 질환 1인 가구 등 폭염 우려계층 242세대에 주 2회 안부 전화로 건강 상태와 냉방용품 고장 여부 등을 확인하고, 2차례 이상 통화가 안 되면 직접 가정방문해 살피고 있다.

또한, 선풍기 60대를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후원받아 선풍기가 고장 났거나 부족한 가정에 긴급 구호 물품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14일 선풍기를 지원받은 홀몸어르신 김씨는 “선풍기 목이 부러지고 회전이 안 돼 덥고 불편했는데, 이렇게 새 선풍기를 받아 기분까지 시원하다”며 “자식들도 전화를 잘 안하는 데 주민센터에서 자주 전화해 안부를 물어주니 너무나 고맙고 자식들보다 낫다”고 말했다.

최병옥 동장은 “최근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어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많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폭염 우려계층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물품 지원과 안부살피기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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