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덕 대전지방보훈청 보상과 주무관

호국보훈의 달 6월이 가고 7월이 되면서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다. 보훈공무원으로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호국보훈의 달은 나에게 새삼스러운 의무감과 사명감을 갖게 한다. 또한 보다 나은 따뜻한 보훈을 실천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

2017년 8월 14일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 시 대통령께서는“영구용태극기를 인편으로 전하고, 대통령 명의 근조기와 조화 지원도 확대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따뜻한 보훈 추진계획 과제 중 하나로 기존에 인편으로 전달해 온 영구용태극기· 유골함과 함께 대통령명의 근조기를 2018년 6월 1일부터 증정하고 있다.

그 증정 대상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가유공자(전상군경·공상군경·참전유공자 등) 및 6․18자유상이자,「5․18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5․18민주유공자,「특수임무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특수임무유공자이다.

국가유공자 등 사망시 유족이나 장례주관자가 관할보훈관서에 사망사실을 알리면 근조기를 요청한 사람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근조기를 증정하고 있다. 보훈병원장례식장은 보훈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증정하고, 기타 장례식장은 무공수훈자회 장례단을 통해 정중하게 증정 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공기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듯이 ‘보훈’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훈’이 없었다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국가도 없었을 것이다.

끝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보내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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