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교육 실현 … 실추된 교권 회복에 최선 다할 터”

[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15일 대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공부만 하는 학교가 아닌 학생의 끼를 가르치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교육감 후보자로서 선거도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명 에비후보는 "좋은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너진 교권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충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학교는 행복한 공간이어야 한다는 부르짖음에도 행복하지 않은 학교의 모습과 학생 중심 교육에 숨겨진 학력 저하에 따른 학부모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편향된 인사정책과 전시성 업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제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펼치기 위해 충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현재 충남교육의 현안 문제는 무엇이고 해결방안은.

우선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수업권에 대한 혼돈입니다.(1993. 7. 27. 대법원 판결: “학생의 학습권은 교원의 수업권에 대하여 우월한 지위에 있다” 고 판시. 따라서 학생의 학습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호되어야 마땅. 목적이 정당하였다고 해도 교원의 수업거부 행위는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임.)

또한,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교권 추락입니다. 학생인권이란 “학생이 존엄성을 가진 인간으로서 누구나 가지는 기본적 권리”를 말함. 예를 들어 ‘차별받지 않을 권리’, ‘폭력 및 위험으로부터의 자유’, ‘교육에 관한 권리’ 등을 말하는 데, 이는 곧 인간이 가진 기본적 권리인데도 학생인권과 국민인권은 별개인 것처럼 하여 상대적으로 교권이 추락하는 역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교원의 자긍심과 명예를 저하시킴으로써 결국 학교 교육력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학교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인 교권을 회복시켜 교원이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교권이 보호되어야 학생의 학습권도 보장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님께서는 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주장하셨는데요. 잘 진행되고 있는지요.

현재 단일화 협상과정 중에 있으며 저희의 진정성이 잘 전달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당선되면 가장 중점을 둘 정책은.

“교육에서 스스로 학습으로”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으로 학력 신장 및 미래역량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실제로 끌어올릴 방안으로 천안 창의인재육성고(과학고) 신설, 아산배방 기숙형 자사고 설립이 필요합니다.

이들 “창의인재육성고(과학고) 신설과 기숙형 자사고 설립은 충남지역 고교 평준화에 대한 찬반의 문제가 아니다”며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예방하고 미래 삶에 필요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또한 초등 학급당 학생수를 20명으로 편성하여 교육력을 강화시키고, 교사 주당 수업 시간 감축으로 연구시간 확보, New ICT 활용 교육 기반 확충 및 능력 교육 강화하여 충남 학력을 가일층 높일 것입니다.

◆후보님의 주요 공약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우선 주입식 교육에서 스스로 학습으로 전환해 명실공히 창의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미래의 비전과 희망 그리고 새로운 혁신과 지혜 등의 의미를 함축적 담고 있는 ‘새로움’ㆍ‘키움’ㆍ‘나다움’ㆍ‘즐거움’ㆍ‘아름다움’ㆍ‘채움’ 등 6개 목표를 추진하겠습니다.

첫 번째 비전으로 ‘새로움’은 도전하는 삶을 위한 학교로 ▲미래 도전 창의ㆍ인성학교 설립ㆍ운영 ▲창의로운 인지 역량 교육 강화 ▲전국1등, 코딩교육 등의 세부목표를 추진하겠습니다.

두 번째 비전은 ‘키움’으로 사람을 통해 성장하는 학습으로서 ▲감성적 사회 활동을 위한 자기 교육의 강화 ▲예술향유 교육에서 창조 교육으로 ▲올바른 역사인식과 인문학적 소양·체험교육 ▲미래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급당 학생 수 20명 편성 등 교육환경의 내실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세 번째 비전은 ‘나다움 입니다. 이는 미래역량을 키우는 다울 학습으로 ▲다울학교(진로체험학교) 설립 운영 ▲다문화 학생의 미래역량 개발을 위한 맞춤형 교육 강화 ▲나의 가치를 높이는 스스로 학습 강화 등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여 줄 수 있는 교육으로 재편됩니다.

네 번째 비전은 ‘즐거움’으로 실제 세상을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자유학기제 및 방과후 교육벨트 조성 ▲도ㆍ농 1:1 결연 생태학교 운영▲고유 브랜드가 있는 학교 운영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비전은 ‘아름다움’으로 차이를 넘어 협력을 배우는 학교를 위해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전액 지원 ▲특수학교 내 공중보건의 배치 등 특수교육 지원 종합 방안 마련 ▲소통과 참여의 으뜸 행정 구현 ▲믿음 주는 공정한 충남교육 만들기 등을 담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비전은 ‘채움’으로 안전하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조성하기 위한 ▲신명나는 교직 문화 조성 ▲쾌적하고 마음 편한 교육환경 조성 ▲안전한 등하교 보장 및 통학차량 지원 ▲학생 평생 건강을 위한 체계적인 보건교육 등을 추진해 학부모와 교직원 그리고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배움의 터로써 충남교육을 펼치겠습니다.


◆내가 꼭 충남교육감에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는.

“학교는 행복한 공간이어야 한다는 부르짖음에도 행복하지 않은 학교의 모습을 보았다”
▶ 학생 중심교육이라는 이상에 숨겨진 학력 저하에 따른 학부모의 피로감 해소
▶ 편향된 인사정책과 전시성 업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원들의 사기 진작
▶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펼치기 위해서 반드시 충남 교육감에 당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님의 교육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교육이 바로 서야 학생의 미래가 보장된다” 학생중심을 앞세운 이론에 추락한 교권을 바로 세우고, “교육에서 스스로 학습으로”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으로 학력 신장 및 미래역량 함양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충남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충남도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저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교육은 100년 대계이며, 우리 사회의 핵심 요소입니다. 그간의 우리 교육은 쓰고, 외우고, 시험 잘보고, 취직을 준비하는 교육이었습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지금의 교육방식으로는 길러내기 어렵습니다. 미래사회는 정보화사회에서 개념과 감성의 사회인 하이컨셉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창작자 및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따라서,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충남교육은 새로움, 키움, 나다움, 즐거움, 아름다움, 채움 교육을 바탕으로
- 도전하는 삶을 위한 학교
- 사람을 통해 성장하고 미래 역량을 키우는 다울 학습 전개
- 실제 세상을 학습의 장으로 연계하여
- 차이를 넘어 협력을 배우고, 안전하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고자 합니다.
교육이 바로 서야 학생의 미래가 보장되고, 학부모와 우리의 이웃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새롭게 움을 틔우는 충남교육을 만들겠습니다. 30여년 교육자로 고민해 온 화두입니다. 충남교육감이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감으로 틀에 박힌 교육이 아닌 창조교육을 하겠습니다. 충남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대담= 이정복 정치행정부장

▶명노희 충남도교육감 후보=한남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과정 수료, 충청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의원,한남대학교 과학기술법연구소 연구원, 신성대학 초빙교수, 국회 입법보좌관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