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적십자사, 노인 심정지 사고 예방을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 -

[대전투데이 정상범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회장 유창기)는 17일 충남 홍성군 금마면 금굴경로당에서 ‘충남 경로당 심폐소생술 무료강습’ 홍성군 런칭 행사를 가졌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 환자는 매년 약 3만 명에 이른다. 특히 노인들은 심정지 위험이 높다.

심정지 환자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은 4분. 심정지 발생 후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환자의 생존 가능성은 97%에 이른다.

그러나 골든타임인 4분 이후에는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뇌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충남 경로당 심폐소생술 무료강습’ 사업은 적십자사에서 2018년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료 및 안전교육 시설 부족과 광범위한 지역 특성상 119도착이 지연될 수 밖에 없는 충남 군(郡)단위 거주 노인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여, 노인들의 응급상황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런칭행사에는 곽병철 사무처장을 비롯해, 이병기 금마면장, 이경성 홍성군청 가정행복과 과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 건강체조, 심폐소생술 교육 및 급식(점심)을 제공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금굴마을 전양수 이장은 “심폐소생술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배워보니 잘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우리 노인들에게 이런 교육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곽병철 사무처장은 “지난 3월 부여를 시작으로 경로당 심폐소생술 교육을 계속해왔는데,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법 교육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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