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적십자사, 부여군 비당2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노인 심정지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본격 시작 -

[대전투데이 정상범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회장 유창기)는 14일 충남 부여군 석성면 비당2리 경로당에서 심정지 골든타임 4분을 위한‘충남 경로당 심폐소생술 무료강습’사업 런칭 행사를 가졌다.

이날 런칭 행사에는 마을 어르신들을 비롯해 적십자 충남지사 유창기 회장, 곽병철 사무처장, 이경영 부여군의회 의장, 강용일 충남도의원, 이대현 군의원, 조태현 석성면장, 이정임 부여적십자협의회장, 이광철 노인회장, 조성 충남연구원 재난관련 책임연구원, 적십자봉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 건강체조, 심폐소생술 교육 및 급식(점심)을 제공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 환자는 매년 약 3만 명에 이르고 특히 노인들은 심정지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심정지 환자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은 4분으로 심정지 발생 후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환자의 생존 가능성은 97%에 이른다.

그러나 골든타임인 4분 이후에는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뇌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충남 경로당 심폐소생술 무료강습’ 사업은 적십자사에서 2018년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료 및 안전교육 시설 부족과 광범위한 지역 특성상 119도착이 지연될 수밖에 없는 충남 군(郡)단위 거주 노인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여, 노인들의 응급상황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한 노인은 “우리 노인들은 갑작스럽게 쓰러질 위험성이 큰데, 이런 교육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유창기 회장은 “오늘 런칭 행사를 시작으로 350개 경로당 7,0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내 주변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법 교육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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