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군별 복수·교차지원 가능…4차 산업혁명 대비 드론·로봇공학과 신설 등 개편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가 6~9일(오후 7시) 2018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총 633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수시 이월인원을 포함한 수치다. 배재대는 1557명(정원 내)을 모집하는 수시에서 91.2%의 등록률을 보였다.
올해 정시모집은 모집 군별 복수지원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2018학년도 정시모집 수능 위주전형은 국어·수학(가·나)·영어 영역 중 우수영역 2개 과목과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중 우수영역 1개 과목 성적을 반영해 100%로 적용한다. 수능 한국사를 반드시 응시한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은 등급별 배점이 상이해 수험생의 주의가 요구된다.
실기위주 모집 학과는 나군 연극영화학과·항공운항과(항공운항과는 수시 미충원 인원 발생 시 모집)이며 다군 미술디자인학부·실용음악과·피아노과·레저스포츠학과(체육특기자 전형)로 나뉜다. 실기위주 전형은 실기 70%, 수능 성적 30%를 각각 적용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체육특기자 전형은 실기 40%, 수상 실적 40%, 면접 10%, 학생부 성적 10%를 반영한다.
수능 환산점수 산출은 배재대 입학 홈페이지(https://enter.pcu.ac.kr) 내 입시자료 성적산출(정시)에서 입력하면 된다.
배재대는 도래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학제 개편을 단행해 융복합 인재 양성에 첨병이 될 방침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드론·로봇인재 양성을 위해 드론·로봇공학과를 신설했다. 이 학과는 무인항공기·로봇 제작 및 운용 능력을 배양하는 실무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배재대는 또 심리상담학과, 무역물류학과, 원예산림학과, 조경학과, 관광이벤트컨벤션학과, 호텔여가서비스경영학과로 학과 명칭을 재정비해 전공을 더욱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영어영문·러시아학부(영어영문학전공, 러시아·중앙아시아학전공), 글로벌공공인재학부(정부·공기업전공, 글로벌정치·커뮤니케이션전공), 정밀응용과학부(나노고분자재료공학전공, 제약공학전공)로 통합 운영해 융복합 인재 육성의 기틀을 닦았다.
김영호 총장은 “배재대는 76개 국가 55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하는 글로벌 캠퍼스의 표상이다”라며 “현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개척자, 21세기형 ‘청년 아펜젤러’ 양성으로 융복합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대전 유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학과중점형,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제 및 듀얼공동훈련센터, 대학일자리본부(국내취업거점대학), 청해진대학 운영기관(해외취업거점대학)에 잇달아 선정돼 양질의 교육과 취·창업 인프라를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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