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서장 김득곤)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화재 시 피해경감에 큰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주택에 설치해야 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즉시 알람을 발생시켜 신속한 대피와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1만원대의 비용으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드라이버 하나로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한번 설치로 10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주택에 설치해야하는 또 다른 소화설비인 소화기는 주택의 초기 화재 대응 시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는 차체에 묻인 기름때나 가연성 전선피복 등으로 연소가 급격히 일어나고 순식간에 차를 전소 시켜 버리는 특징이 있어 경미한 외상뿐만 아니라, 자칫 사망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차량 내 소화기 비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차량화재는 주로 운행 도중 발생하지만 화재 시 소화기가 없어 초기 진압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고속도로나 외진 도로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초기 진압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된다.

윤영천 예방교육팀장은 "주택화재 및 차량화재는 초기 진압이 중요하기 때문에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화기 비치는 필수”라며 “자신뿐만 아니라 내 가족을 위해서라도 꼭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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