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정상범기자] 대전소년원(원장 오영희)은 13일부터 17일까지 대전청하문학회 및 (사)한국문학진흥재단에서 후원하는 ‘제4회 대전청하문학회 시화전’을 대전소년원 별관 의료학생 강당에서 개최했다.

대전청하문학회 시화전은 대전소년원에서 재원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학적 정서함양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인 청하 성기조 선생의 「풋대추」등 42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행사는 대전청하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대전소년원 소년보호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선남 목사와의 인연으로 개최되었다.

김선남 목사는 평소 대전소년원 학생들의 문학활동에 관심을 갖고 매년 문학특강 및 백일장 대회 등을 개최하여 학생들의 문학적 정서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화전을 관람한 박명진(가명)학생은 “태어나서 시화전을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소년원에 와서 색다른 경험을 해 볼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대전소년원 오영희 원장은 “문화적 소외계층인 우리학생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시화전을 개최해 주신 대전청하문학회 회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학생들이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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