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새종= 이정복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은 ‘오송~청주도로 확장공사’ 구간의 ‘강내보도육교’를 강내 지구대 주변으로 이전․설치하기 위한 공사를 지난 10일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강내보도육교’는 왕복 8차로로 확장되는 도로를 횡단하는 시설물로써,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연장 42m, 보도폭 4m 규모의 아치형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당초 기존의 보도육교를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인근 월곡초등학교 및 미호중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 요구 등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이전․설치하게 됐다.

특히, ‘강내보도육교’는 일반 육교와 달리 도시미관을 고려해 상부에 아치형 트러스 형식을 적용하고, 거더 높이(h=1.1m)를 최소화하였으며,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시설물을 도입하여 특색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김용석 기반시설국장은 “이번에 신설되는 ‘강내보도육교’는 보행환경이 저해되지 않도록 특별히 디자인에 집중하여 아치형으로 계획했다”면서“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보행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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