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최근 건양대학교가 전(前) 총장의 갑질 행동으로 문제가 된 가운데, 이번엔 학내 모 교수의 폭언 및 부당행위 문제가 불거져 학내 진통을 겪고 있다.

건양대는 12일 보도자료에서 방사선학과 A 교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폭언 및 부당행위 문제에 대해 진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올해 초 A 교수가 수업 중 학생들 인격을 무시하고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과 부당한 성적 부여 등을 했다는 학생들 불만이 제기돼 사실여부를 확인했다.

이에 대학 측에서는 즉시 사실여부를 확인해 올해 초 A교수를 학교법인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여러 차례 논의를 한 결과 학생들의 불만이 일부 사실로 인정돼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후 이러한 징계 이후에도 A교수의 폭언에 관한 학생들의 문제제기가 지속됨에 따라 현재 대학 측에서는 면밀한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대학측은 밝혔다.

또한 수일 내 대학의 처장·학장 임명이 완료되는대로 이번 사건에 대하여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건양대 관계자는 "학생중심 교육중심 대학으로 학생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교직원이 만족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건전한 사학명문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