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서장 박찬형)가 지난 9일 오전 서장실에서 심폐소생술을 통해 심정지 환자를 살린 4명의 대원들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사비119안전센터 소속 소방위 이용훈, 소방장 임선자, 소방교 진 융, 소방사 고지봉 등 4명의 대원은 지난 5월 31일 23시경 부여읍의 한 빌라에서 A씨(50대, 남)가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5년 전 심장판막 수술 이력이 있는 환자로 쓰러진 당시 다행히 집 안에 가족들이 있어 쓰러진 직 후 119에 신고하는 등 초기대응이 침착하게 이뤄져 발 빠른 처치가 가능했다. 대원들은 현장 도착 즉시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2분여 뒤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현재 퇴원 후 일상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트세이버란 심정지 상태의 사람을 소폐소생술로 생명을 소생시킨 이들에게 수여하는 명예로운 상으로 이번 환자를 소생시킨 4명의 대원에게는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기념 배지가 수여됐다.

박찬형 소방서장은 “죽어가던 심장을 다시 뛰게 한 대원들의 노고에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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