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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병처럼 보이는 디스크 내장증주로 20-50대의 젊은 층에 많아
송병배  |  song424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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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8  17: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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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민 대전바로세움병원 척추센터 원장

최근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 교통사고를 당한 정모(38)씨. 허리가 삔 것 같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앉아 있기도 힘들 뿐 아니라 옆으로 돌아누우면 통증은 완화되고 허리가 심할 때는 오른쪽 발바닥이 저리거나 양 엉덩이랑 허벅지 쪽이 쿡쿡 찌르는 듯 한 통증이 왔다. 또다른 회사원 최모(42)씨, 허리 통증이 걷거나 움직일 때는 완화되지만 앉아 있을 경우 더욱 악화 돼 5~10분 조차 극심한 통증으로 앉아 있지를 못했다. 아파오는 허리에 방사선 검사를 비롯해 CT, 근전도 검사까지 받아도 이상소견이 없다는 진단만 내려질 뿐 허리 통증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럴 때는 혹시 `디스크 내장증`이 아닐까 하고 의심해 봐야 한다.

디스크 내장증이란 디스크의 형태학적 변화는 거의 없이 내부의 구조나 대사기능의 이상에 의해서 지속적이고 심한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증후군이다.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와의 구분에 있어 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있기도 하다.

디스크 탈출증처럼 디스크가 척추신경이 있는 공간으로 삐져 나와 신경을 직접적으로 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디스크는 제 위치에 있는데도 허리에 통증이 오는 것을 말한다. 디스크 내장증은 디스크 내부에 수분이나 단백질이 소실되는 경우가 많아 탄력이 떨어져서 끊임없이 주어지는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디스크를 감싸고 있는 막(섬유륜)에 파열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어 이러한 충격흡수 기전에 문제가 생겨서 하중을 흡수해야 하는 역할이 원할하지 못해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발생빈도는 질환자체에 대한 개념이나 진단 기준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정확한 발생 빈도는 말하기 어렵다. 급성 요통 환자의 약 10%가 만성 요통 환자가 되고 만성 요통 환자의 약 40%에서 디스크 내장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만성 요통 환자의 진단에 주의를 요한다.

특징적으로 2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비교적 젊은 연령에 발생하고 이렇게 해서 생긴 만성 요통은 자주 재발하거나 지속적이다. 디스크 내장증은 책상에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혹은 교통사고와 같이 외부에 강한 힘에 의해 부상을 당한 경우 생기게 된다.

환자들은 통증이 허리·엉치·허벅지 등으로 돌아다니고 통증의 강도도 바뀐다고 호소한다. 이는 손상된 염증부위에서 생기는 통증유발물질이 변하기 때문이다. 앉았을 때와 몸을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통증이 있는 것 말고는 진단 과정에서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디스크 내장증의 문제이다.

-CT촬영 보다 MRI영상으로 확인 가능
추간판 내장증은 X-선 검사나 척수조영술, CT촬영 등으로는 추간판의 내부를 정확하게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별다른 이상이 나오지 않는다. 때문에 MRI나 추간판 조영술을 해보면 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추간판 내장증의 치료는 대개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일단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운동요법 등이 급성기에 사용된다.

수술은 이런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해도 효과를 보지 못할 때 고려된다. 환자와 질환 상태 등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디스크 내 고주파 열 치료술, 미세 현미경 레이저 디스크 제거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척추고정술 등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예방법
첫째. 질환 초기, 휴식·안정이 중요
교통사고나 육체적 노동으로 인한 갑작스런 요통은 원인이 무엇인지 빨리 검사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고통을 줄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둘째. 꾸준한 운동.
디스크 내장증은 디스크의 쿠션 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마라톤, 줄넘기, 배트민턴, 축구, 농구 등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은 하면 안 된다. 따라서 수영이나 걷기, 자전거 등의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셋째. 올바른 자세 유지하기.
의자에 앉을 때나 서 있을 때 올바른 자세로 있지 않다 보니 허리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앉을 때에는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붙여서 앉고 허리를 펴서 앉아야한다. 특히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서 있을 때에는 한쪽 다리에 몸무게를 지탱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 스트레칭 하기.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무거운 짐을 옮기는 것을 삼가하고 자주 일어나거나 쉬는 도중에 스트레칭을 하여 움직여 주면 디스크 내장증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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