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 오는 7월 3일부터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 시행 -

[대전투데이 청양=정상범기자] 청양군(군수 이석화)은 제3군 법정 감염병인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발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임업 종사자와 야외활동이 많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은 가을철 열성 질환 중 하나로 바이러스가 포함된 들쥐의 소변이나 분변이 공기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거나 설치류 등의 들쥐에 물려 감염된다.

초기에는 감기몸살 같은 증상을 보이다 고열, 두통, 복통, 신부전, 출혈 경향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3회의 예방접종으로 감염병 예방이 가능하며, 예방 백신이 없는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등과 감별이 중요하다.

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1·2차 접종 후 1년 뒤에 3차 접종을 하며, 평생에 걸쳐 3회 접종이 완료되면 재접종은 필요 없다.

이를 위해 군 보건의료원은 오는 7월 3일부터 31일까지 1차 접종을 실시하고 8월 1일부터 1개월 동안은 2·3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며, 접종시간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정오까지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감염 우려가 높고 예방접종을 아직 받지 않은 주민과 작년에 2차 예방접종을 했던 주민들은 올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기 바란다.”며 “야외활동 중에는 긴 옷이나 장갑, 마스크, 장화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해 감염병을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건 지소·진료소의 접종은 자체 일정에 따라 실시되니 유선 연락 후 방문해야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양군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940-4586, 45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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