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메달 실물 공개, 다음달 6일부터 화동양행 등에서 예약 접수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 www.komsco.com)는 삼일절을 맞아 ‘윤봉길 의사 상해의거 85주년’ 기념메달을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후원으로 출시한다.

조폐공사는 1932년 25세의 꽃다운 나이로 목숨을 던져 대한민국 독립의 기초를 다진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의 정신을 기리고 널리 알리고자 기념메달을 기획했다.

기념메달에는 1930년 윤봉길 의사가 중국으로 망명하면서 남긴 비장한 친필 글귀 ‘丈夫出家生不還(장부출가생불환: 사내대장부는 집을 나가 뜻을 이루기 전에는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을 새겼으며, 상해 의거 당일 백범 김구 선생과의 일화도 담아 당시 의사의 의연함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기념메달은 ①순도 99.9% 31.1g 금메달(385장 한정), ②순도 99.9% 1kg 은메달(485장 한정), ③순도 99.9% 31.1g 은메달(985장 한정)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99.9% 순금과 순은을 사용하고, 수집용 프루프급 및 앤틱 피니쉬(착조메달) 기법으로 처리한 각 기념메달은 한정수량으로 출시해 수집 가치를 높였다.

특히 1kg 은메달은 향후 출시될 백범 김구 선생의 1kg 은메달과 시계 부분을 각각 양각과 음각으로 처리해 하나의 결합 메달이 되도록 함으로써 의거 당일 윤봉길 의사와 작별을 나누면서 ‘후일 지하에서 만나자’라고 한 김구 선생의 말의 의미를 구현했다.

31.1g 금 ∙ 은메달의 앞면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동상에서 차용한 의사의 초상과 의거 당시 현장 이미지, 그리고 태극기와 의거 85주년을 의미하는 명문이 새겨졌으며, 뒷면에는 의사의 친필 글귀와 독립기념관 동상으로 표현된 전신의 모습 그리고 의거 당일을 상징하는 명문을 새겼다.

1kg 은메달의 앞면은 순은 위에 고심도로 압인해 의사의 초상을 더욱 입체감 있게 표현했고, 뒷면에는 윤봉길 의사의 시계를 양각으로, 김구 선생의 시계를 음각으로 처리하고 하단에는 김구 선생을 칭송하는 의사의 싯귀를 실어 ‘결합메달’이 완성되도록 했다. 특히 이 메달은 ‘앤틱 피니쉬(Antique Finish)’ 기법으로 가공 처리해 직접 만질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각각 다른 색감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 소장의 묘미를 더하도록 했다.

메달의 판매가격은 31.1g 금메달 319만원, 1kg 은메달 198만원, 31.1g 은메달 14만3000원이다. 메달에는 조폐공사가 순도와 품질을 보장하는 홀마크가 새겨져 있으며, 각 보증서에는 조폐공사가 부여하는 시리얼 번호가 기재된다.

이 기념메달은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및 우체국 전국 지점 그리고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02-3471-4586/7, www.hwadong.com)에서 선착순 예약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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