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5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주한 외국대사를 비롯한 각국 외교사절 및 관련 기관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국제관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제관세의 날은 우리나라가 세계관세기구(이하 WCO)에 제안하여 채택된 행사로 1983년부터 매년 WCO 창립일(1. 26.)에 전 세계에서 개최되고 있다.

관세청도 매년 국제관세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관세행정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국제적 관세협력 증진을 도모하는 자리로 활용해 오고 있다.

WCO는 올해의 주제를 ‘효과적인 국경관리를 위한 자료 분석(Data Analysis for Effective Border Management)’으로 선정하고, 세관당국의 법규준수와 무역원활화 이행을 위해, 관세당국의 전반적인 자료들이 효율적으로 분석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천홍욱 관세청장은 기념사에서 관세행정 개선과 대내외 협력증진을 통해 관세행정의 국제적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향후 국제표준 이행을 위해 효과적인 자료 분석과 연계하여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천 청장은 주한 외국대사, 외국 경제단체 및 관련 기관 대표와 최근 관세행정 동향 및 발전방향에 대해 환담하면서, 기업활동 및 통관과 관련하여 외국 업계의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개통한 제4세대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해외 보급사례를 홍보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 및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적극 홍보하고, 우리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국제표준이 되는 관세행정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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