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지난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충청남도 부여군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열린 ‘2016 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에 20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9명의 학생이 수상(대상 1, 은상 1, 동상 3)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장애학생의 직업기능 향상과 직업교육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학생의 직업교육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 ‘2016 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에서는 시각장애와 청각장애, 지체장애 등 3개 장애 영역의 학생들이 4개 분과(지체장애Ⅰ-특수학교, 지체장애Ⅱ-특수학급) 12개 종목에 출전해 그 동안 학교 현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4개 분과, 10개 종목에 20명의 학생이 참가, 시각장애분과 컴퓨터활용능력 종목에서 윤민우(대전맹 고3) 학생이 대상, 지체장애Ⅱ 분과 사무행정 종목에서 서다혜(동대전고 3) 학생이 은상을 수상하였다.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 분과 음악 종목에서 대전맹학교 사물놀이팀(6명)이 동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지체장애Ⅰ 사무용품조립 종목에서 장혁(성세재활 고3) 학생이 동상, 스티커붙이기 종목에서 임규민(성세재활 고3)학생이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각장애분과 컴퓨터활용능력 종목에서 대상을 수상한 윤민우(대전맹 고3) 학생은 “대전을 대표하여 대회에 출전하고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지도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큰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윤국진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대회가 우수 기능인을 발굴하는 장이 된 것은 물론, 장애학생의 진로ㆍ직업교육을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현장에 보급하고 안착시켜, 장애학생이 졸업 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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