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는 각 마을마다 경로당이 있고 동네의 돌아가는 얘기꽃을 피우는 곳이 경로당이다. 마을회관과 겸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어 마을의 대소사를 함께 의논하고 화합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언제 부턴가 마을회관은 경로당의 의미가 크게 자리 잡게 되었고, 당연히 노인들이 많이 모여서 쉬고 여가를 보내는 곳으로 변하게 됐다.

경로당 전수조사는 경로당을 통해 일상생활 및 경제, 자녀문제 등에 대한 복지상담 뿐만 아니라 방문간호에 의한 혈압, 당뇨 등을 체크하고,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보건소 치매상담과 아동복지시설 따뜻한 둥지 직원들로 구성된 손맛사지 자원봉사, 고려수지침 아산지회의 수지침 자원봉사 등을 복합적으로 실시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건강체크 및 치료 뿐만 아니라 복지상담까지 하는 종합 세트이다. 민·관이 협력해서 이뤄낸 결과물이다.

6월부터 8월초까지 2달여 기간 동안 총 21개 경로당 300명의 이용자, 1회 평균 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개월 동안 복지상담을 실시하여 백미, 선풍기 등 현물서비스 지원 8명, 도배, 장판, 환풍기 교체 등 단순서비스 3명에 대해 연계실시하고 서비스 연계대상 가정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을 기본으로 했다.

전병관 온양3동장은 "어려운 이웃은 한 번의 관심으로 일어설 수 없다. 계속적인 이웃과 주민센터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주민센터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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