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근대화의 원동력 … 교과서에 파독정신 게재했으면”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우리나라 간호사가 독일로 파견된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60~70년대 어려운 시기에 머나먼 낯선 이국땅에서 가족과 조국을 위해 헌신한 파독간호사의 고귀한 애국정신이야 말로 우리나라 근대화의 초석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월 21일 독일 에센시 광산회관에서 진행된 '파독 간호사 50주년 기념식'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머나먼 이국땅에서 가족과 조국을 위해 헌신해 주신 여러분(파독 간호사)을 우리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

또 박 대통령은 "올해는 여러분이 독일에 가신지 꼭 반세기가 되는 해"라며 "여러분이 흘렸던 땀과 눈물은 우니나라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고, 독일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신뢰를 주면서 양국관계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고 했다.

대전투데이는 그동안 파독간호사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역사적 의미를 널리 대내·외에 홍보해온 (사)재독한인간호협회 박소향 사무총장을 만나 그동안의 협회 활동과 성과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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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독일에 대규모로 파견된 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50년 파독간호사 역사입니다 우선 반세기 파독간호사들의 독일사회에서의 위상이 높이 평가 받았다는 점에서 뿌듯한 자부심으로 그리고 대한민국의 딸들로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점에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파독간호사는 파독 광부와 함께 우리나라 근대화의 초석을 이룬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파독간호사들에 대해 한국정부에서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쉬움은 없는 지요.

- 정부에 바라는것이 있다면 파독간호사들의 미래에 대한 삶이 되겠습니다. 모국에 와서의 체류점이 아주 중요하다고 보는데 저렴한 임대주택과 의료보험등 교포들의 와서 걱정없이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점은 교과서에 파독정신을 올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간호사 파독 50주년에 즈음해 국내·외에서 이를 기념하는 각종 행사가 열렸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행사를 진행했고,계획하고 계신지요.

- 한국간호대학 학생들의 독일병원 현지 실습과 좀더 구체적인 간호학계의 발전을 위한 두 나라의 국제적인 교류입니다.교수진들이 먼저와 실지로 보고 듣고 해야기에 이를 추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각 학교에가 파독정신을 심어주는것이 우리들의 의무라 생각하기에 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파독 간호사들에 대한 평가와 시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 앞서 말씀 드린거와 같이 독일사회에서의 파독간호사들의 평가는 천사로 불리어질 정도로 그 위상이 높으며 현재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외국인들의 난민 정책에서의 제 1의 성공적인 사례로 그 위상이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사무총장께서 재독 간호사를 지원한 이유와 당시 독일에서의 간호사 생활은 어떠했는지요.

- 1970년대 독일인들의 삶은 선진국으로서의 대단한 직위를 지키며 있었고 의료계통에서 인원이 부족한 점을 이어 한국간호사들의 일터는 우선 고되고 힘들고 낯선 독일의 문화에 접촉 하기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독한 이유는 좀 더 나은 삶.. 즉 여성으로서의 사회생활이 더 중요했고 간호사로서의 독일인들과의 어깨를 나란히 하고팠다는 점입니다.

독일인들에게서 인정 받고 함께 일 해나가며 독일간호학생들의 실습 담당은 그 없이 내 삶에 자신감과 자부심을 심어 주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한국여성으로서의 국위선양 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그 전문직외 우리 문화를 알리고 보급 하는 일이 한국인으로의 의무이기도 하다고 생각하고 더 없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 갔습니다.

▲재독한인 간호협회는 언제 출범했고, 어떠한 일들을 하는지 말씀해 주시죠.

-- 1985년에 출범 했으며 현재 재독한인간호간협에서의 일은 독일안에서는 노후 건강 세미나,독거노인 보살피기,한국의문화를 알리고 초빙강사를 모시고 워크샵과 오리엔테이션 등을 하고 있으며 점점 더 심해지는 모국을 그리움을 고려 해 해 마다 모국방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국방문을 겸한 파독정신을 심는일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학의 간호학과들과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 대학들과 교류를 하고 있는지요.

-- 대구보건대학,광주보건대학,대전보건대학,광주기독보건대학,등과 교류를 하고 있으며, 서울 이화여자간호대학교와 교류 추진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오는 11월 대전투데이 창간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독일 아리랑’ 뮤지컬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격려 한 말씀 해주시죠.

-- 우선 대전투데이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봅니다. 그리고 독일아리랑 뮤지컬 이종서 대표님과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파독광부간호사들의 역사를 알리고자 하는 그 애국적이며 우리들의 실질적인 삶을 표현 해 준다는것에 무안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독일아리랑’공연이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 받는 뮤지컬이 되어 오래오래 빛이 나기를 기원합니다.

대담= 이정복 정치행정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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