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활용하여 외국인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고자 대전-충북 등 8개 시․도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2016년 지역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으로 각 시․도에서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대표 브랜드로 삼고자 하는 의료기술과 육성 계획을 공모,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전-충북 등 8개 시․도를 선정했다.

선정된 시․도는 부산․대구․광주․대전․충북․전남․경북․제주로, 각 지역이 육성하고자 하는 특화의료기술은 척추․관절치료, 종양치료, 종합검진, 호흡기치료 등이다.

선택된 특화의료기술을 토대로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의료-관광 융복합 서비스 개발, 마케팅, 인프라 구축에 지역별로 국비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총 10억원)을 지원한다.

▪대전시는 국제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종합검진을 지속적으로 육성, 검진에서 질환 등 발견 시 지역 우수 의료기관 연계하고 대덕 연구단지, 문화체험 등과 연계한 외국인환자 유치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충북도는 호흡기치료 인프라를 지역의 휴양자원과 연계하여 만성 호흡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체류형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부산시는 지역의 척추․관절 치료 인프라를 토대로 재활센터 등 특수클리닉 연계, 지역 컨벤션․축제 및 해양관광자원을 결합한 콘텐츠 개발, 대구시는 소화기(간․위․대장) 미세침습암수술을 선도의료기술로 육성하고 IT 융합 전문센터를 통해 24시간 이내 오류없는 회신 프로세스 구축에 나선다.

광주는 로봇․네비게이션 활용 인공관절 수술 등 관절치료기술 특성화, 외국인환자 사전-사후 관리를 포함한 토탈 서비스 체계화, 전남은 난치암 맞춤 진단․치료연구 등 암치료 특성화․전문화, 화순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북은 최소침습적 내시경 척추수술 브랜드화 및 권역별 관광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제주도는 지역 관광자원 및 쇼핑 등과 결합한 원데이투어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의 외국인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이 사업을 2010년부터 추진해왔으며 그간 각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발굴하고 외국인환자 유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전국의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이 증가하고, 비수도권 지역에서 외국인환자 유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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