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음봉면(면장 이정희) '의당장학회'(회장 이윤재)가 지난 24일 음봉면사무소를 찾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의 사기격려를 위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58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의당장학회'는 김기홍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후손인 김동녕 박사(現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가 1988년 설립하여 아산시 음봉면 출신 고등학생 3명에게 졸업까지 수업료 등을 전액 지원하고, 대학교에 진학하면 입학 축하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38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의당 김기홍 박사는 1921년 2월 17일 함경북도 명천에서 출생, 임상병리학 선각자로 1969년 한국헌혈협회(대한혈액관리협회)를 발족하여 체계적인 헌혈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의학계에서 큰 발자취를 남기신 분으로 1986년 2월 15일에 타계하여 신수리에 안장됐다.

올해 특별장학생으로는 아주대학교에 진학한 엄태준 학생이 선발되었고, 박세미(충남디자인고 3년), 이신화(삼성고 2년) 학생은 계속 장학금을 받게 되었으며, 이승현(홍성고 1년, 음봉중 졸)학생은 새로 3년 장학생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장학금을 직접 전달한 김동국 한양대학교 교수는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여 장학금을 받게 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진심으로 반갑고 기쁘며, 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대학에 가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우리나라의 큰 일꾼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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