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운대 지역 17개 군(軍) 부대의 근무지원을 통합 수행할 전담부대인 『자운대 근무지원단』이 지난 2월 1일 창설됐다.

이날 부대 창설식은 계룡대 근무지원단장(이용훈 해병준장) 주관 하에 대강당인 충무관에서 거행되었으며, 육군교육사령부 · 합동 군사대학교 ·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자운대 지역 부대 대표와 국방부 관계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부대 창설을 축하했다.

그동안 자운대 지역에는 육군교육사령부·종합군수학교 등 육군 소속 부대와 합동군사대학교·국군간호사관학교 등 국방부 직할 부대 등 17개 부대가 위치해 있으나, 근무지원 업무는 개별적으로 수행해 왔었다.

이로 인해 유사 업무 중복에 따른 낭비 요소가 존재했고, 복지·편의시설 이용 기준이 부대별로 상이해, 자운대 지역 근무자들 간의 위화감 조성 등 문제점이 상존해 왔다.

국방부는 작년 2월 이 사안을 ‘국방경영 효율화 중점 과제’ 로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고 9월에는 『자운대 근무지원단 창설준비단 T/F』를 편성 운영해 부대 창설을 준비해 왔다.

자운대 근무지원단은 시설 유지‧보수, 차량 운전‧정비, 위병소‧ 탄약고 경계, 헌병 활동, 의무 지원, 복지‧편의시설 운영 등 17개 부대의 각종 지원 업무를 전담 수행할 예정이다.

‘자운대 근무지원단’은 계룡대 근무지원단 예속부대로서 부대장을 대령으로 하고, 참모부서인 행정처와 예하에 관리대대, 수송대대, 의무지원대, 헌병대 등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자운대 각급부대별로 실시해 온 관사 및 복지시설 관리 등 업무도 자운대 근무지원단으로 일원화되어 부대별 근무지원업무 부담은 경감되고 이용자 편의는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자운대 근무지원단이 창설됨으로써, 수송·정비·의무· 위병 업무 등 중복·유사 기능을 권역별로 통합한 후 기능별로 임무를 분산 수행하면 379명의 인원 감축이 가능하며 차량 장비 115대 등 시설을 제외한 인원과 장비 감축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는 연간 24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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