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 19일, 전국 60개 고등학교에서 참석한 1,005명을 대상으로 '2015년 SCH Open University 진로탐색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전남 영암읍에 위치한 영암여자고,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문창고, 경북 포항시 두호고, 전북 군산시 군산고 등 전국 60개 고교에서 참가했다. 대학진학과 전공 선택에 대해 고민하는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전공교수 및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학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과선택 및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고 대학관계자는 설명했다.

전국에서 몰려든 1,005명의 고교생들은 자신들이 희망하는 전공과정을 개인별 최대 3개 학과를 선택해 해당 학과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전공과 진로에 대해 다양하고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총 43개 학과의 교수들도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전공 관련 정보를 직접 제공했다. 학과별로는 재학생 멘토들도 함께 참여해 입시는 물론, 대학생활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예비신입생들이 갖는 학과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 학생의 눈높이에서 답변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진로탐색박람회에 참여한 권서희(서산여자고등학교 1학년, 16세, 여) 학생은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어떻게 다른지 또 내가 관심 있는 학과가 무엇을 배우는지 직접 알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다"며 "고등학교와 달리 대학생은 자율적으로 내가 공부하고 활동할 것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 매우 신선했고 또 관심있는 ‘청소년교육상담학과’가 실제로 무엇을 배우는지 교수님과 선배들을 통해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조정기 입학처장은 "고등학생들이 전공교수와 대학 재학생과의 만남을 통해 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음으로써 학생들의 학과 선택 및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오픈 유니버시티를 진행했다"며 "대학을 직접 방문해 관심 있는 전공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만큼 학생들이 더욱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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