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지원과 전승보호를 통해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육성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기자] 당진시가 지난 9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귀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아프리카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열린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유네스코 제10차 정부간 위원회에서 결정된 역사적인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등재의 생생한 현장 전달을 위해 관련 부서 담당자의 경과보고와 촬영 영상 상영으로 진행됐다.

또 지속적인 지원과 전승보호를 통해 기지시 줄다리기를 세계적 무형유산으로 육성하기 위한 역할에 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경과보고에 나선 지역자원조성과 이권호 과장은 ▲2006년부터 기지시 줄다리기의 세계화 작업 ▲수차례의 심포지엄 개최 ▲동남아시아 조사사업 등을 통해 이번 정부간위원회에서 의례와 놀이로 4개국 공동등재가 가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지역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에서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지속적인 연구와 조사 ▲교육 및 민속축제의 활성화 ▲중국과의 줄다리기 교류 ▲남북한 통일 줄다리기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2015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전승에 앞장서고 있는 당진시는 2011년 세계 최초의 줄다리기 전문 박물관인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을 개관해 등재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추진했으며 이번 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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