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운교 종각 및 범종 우선 설치…효과 확인 시 확대 예정 -

사진설명 : 조류배설물로 피해를 입은 목조문화재.

대전시 문화재돌봄사업단 (사)백제문화원(원장 김정호・이하 돌봄사업단)이 조류배설물 피해가 심한 문화재를 대상으로 조류퇴치제를 시범 설치한다. 해당 문화제는 대전 수운교 종각 및 범종(등록문화제 제335호)이다.

이번 시범 운영은 조류 및 동물 피해 방지제를 개발해온 ㈜노텍바이오와 함께 실시한다. 돌봄사업단이 우선 수운교 종각 및 범종의 조류배설물을 제거하는 등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였고, ㈜노텍바이오의 조류기피제품(제품명 훠이훠이)을 종각 및 범종 내 2m 반경으로 설치한다.

‘훠이훠이’는 천연추출물을 이용한 조류퇴치제로 올해 7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공공기관 납품용으로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시범 운영 결과 효과가 클 경우, 조류배설물 피해가 심한 대전광역시 내 주요 문화재에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조류배설물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는가 하면,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건물을 부식시키고 나무도 고사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문화재의 경우 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강산성인 배설물로 인해 목조 및 석조 문화재 등이 부식되기도 한다.

한편 대전권 문화재 훼손 신고는 042-222-3344번을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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