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공주=정상범기자] 지난 7월 1일 공주소방서장으로 취임한 손정호 서장은 1961년생(54세)으로 대전시 출신이며, 1985년충남 공주에서 소방공무원으로 최초 임용되어 충청남도 소방안전본부 소방행정과장을 거쳐, 제6대 홍성소방서장을 역임하고 제18대 공주소방서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손 서장은 30년의 공직생활을 소방과 함께 하면서 현장과 행정, 교육 등 소방의 모든 분야를 두루 섭렵하였으며, 모범공무원 국무총리표창(2001), 대통령표창(2012)을 수상한 손정호 공주소방서장을 만나 공주소방서의 중점사업과 운영방침을 들어 보았다.
▲공주소방서 운영방침은.
‘소방공무원으로서의 기본에 충실’하고 ’신뢰와 화합을 기반으로 하는 직장문화 조성’, ’시민이 감동받는 소방서비스 구현’이라는 3가지 기조를 바탕으로 공주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공주소방서 직원 모두가 하나로 화합해 함께 나아감을 목표로 힘쓰고자 합니다.
▲공주소방서 의용소방대 활성화 대책은.
의용소방대는 전문적으로 소방업무에 종사하는 소방공무원이 있어도 화재발생 시에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므로 전문적인 소방조직을 보조할 조직이 필요하게 되어 생겨났으며, 평상시에는 생업에 종사하면서 지역 내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출동하게 되는 구조로, 현재 공주소방서에 조직된 의용소방대는 22개대, 597명(남성 418명, 여성 17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의 의용소방대는 화재 보조업무만이 아니라 산불화재 진압, 풍수해 발생 시 피해지역 복구활동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예방안전 캠페인 실시 등 재난 예방에도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바, 남성의용소방대의 경우 119안전센터와 먼 거리에 위치한 지역을 대상으로 초기화재진압을 전담하는 ‘전담의용소방대’가 조직되어 있으며, 앞으로 벌집제거, 동물 포획 등 안전조치, 위치추적 등 비 긴급성 업무를 중심으로 ‘생활안전구조 전담의용 소방대’를 운영할 계획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의용소방대 활동영역은 화재에 취약한 기초생활수급가구 안전 살핌이 및 지역 내 심폐소생술 보급, 화재피해주민 돕기 등 지역 내 소방안전 복지서비스 확대로 활동 영역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등 백제유적의 화재예방에 대한입장은.
고대 동아시아를 호령하던 백제의 옛 도읍 공주시를 비롯한 부여와 익산의 백제시대 대표 유산들을 한데 묶은 ‘백제역사 유적지구’가 오랜 노력 끝에 7월 4일 제39차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가 결정되어 공주소방서장으로써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아울러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공주시를 방문할 것에 대비해 주요 관광지 주변 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안전점검과 관계인 소방안전 교육을 철저히 실시해 세계적인 역사도시로서의 안전 이미지를 지켜 나가겠습니다.
공주시의 자랑인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로 공주시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으나, 공산성 목조문화재의 경우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급속한 연소 확대로 일순간에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될 우려가 있는 만큼 공주소방서에서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문화재와 사찰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합동 소방훈련, 관계인 화재예방교육 및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화재예방 체제’ 구축과 초기대응역량강화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공주소방서는 더욱 더 문화재 보존에 힘쓰고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세계유산을 가진 도시의 품격에 걸맞은 ‘안전한 세계 속의 공주시’ 건설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주소방서의 중점 사업은.
공주소방서의 금년도 당면 현안 숙원사업으로는 소방청사 이전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공주소방서는 1978년에 지어져 37년의 낡고 협소한 건물로 인해 그간 현장출동과 민원인들의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이번 신청사는 웅진동 260번지에 위치하여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도비 82억원이 소요되고, 공사예정기간은 2014년 11월 24일부터 2015년 11월 23일까지입니다.
신청사 건물은 부지면적 7,568㎡에 연면적 3,526.91㎡, 바닥면적 1,323.53㎡이며, 현재 공사 진행률은 30%로 지상3층 벽면공사 및 지상1층 전기·설비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번 소방서 신축이전으로 시민에게 질 높은 소방서비스 제공은 물론, 일선에서 수고하는 직원들에 대한 복지 후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화재예방 및 재난관련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공주소방서는 올해 6월 22일자로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2과 1단 9팀장, 4안전센터로 조직 개편 단행하였습니다.
이에 공주소방서에서는 화재 등 재난예방을 위해 재래시장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소방통로 확보훈련 및 유관기관 합동훈련, 화재예방 캠페인 실시, 관계인 소방안전교육 및 안전지도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화재취약 대상별 화재위험 특성을 고려한 화재예방 대책 추진 및 소방특별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주소방서는 화재예방뿐 아니라 각종 재난사고에 대한 시기별·테마별 재난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선 봄철 산불발생에 대비하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산불예방 캠페인 및 홍보활동 전개로 산불대비 대응태세 구축 및 의용소방대원 등 봉사 단체를 활용한 산불감시팀을 운영하였으며, 특히 봄철·가을철 학생 수학여행 출발 전 숙박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요청해오면 공주소방서에서는 해당 숙박시설에 대한 사전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하여 안심하고 수학여행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내수면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에 대응하고자 관내 통천포 등 5개소에 대한 시민수상구조대(98명)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폭우와 태풍에 의한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 대책으로 수난구조, 배수장비 등 사전점검 실시 및 즉시 가용상태 유지, 상습침수지역 및 산사태 등 피해예상지역 예찰활동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을철 산악사고 인명구조대책 추진사항으로 계룡산 가을철 등산목 안전지킴이 운영하고 있으며, 등산객 산악사고 예방 홍보 캠페인 실시 및 응급의료소 운영, 산악위치표지판 및 구급함, 헬기 이·착륙장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은 화재발생이 가장 많은 계절로 재난안전 대책을 더욱 강화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화재경계지구(산성재래시장)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 대형공장·사회복지시설 등 대형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안전관리대책 추진, 위험물 시설에 대한 사전예방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주소방서에서는 화재 등 재난상황에 대비한 각종 재난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으며, ‘재난에 안전한 공주시’ 건설에 튼실한 안전기반을 다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대전투데이 신문 독자와 공주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끝으로 중부권 최고의 정론지를 지향하는 대전투데이 신문사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안전정보 제공을 통해 재난예방에 크게 기여해주시길 바라며, 공산성·송산리고분군 등 백제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가 된 만큼 세계인이 공주시를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안전한 공주시’ 건설에 공주소방서는 적극 동참할 것이며, 또한 중앙매일 신문 독자 여러분 및 공주시민 모두 함께 ‘안전한 공주시’ 건설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