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경찰서 근흥파출소장 노성균

현시대에서 가장 필요한 물품을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아마도 자동차를 꼽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얼마전 방송에서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1년 기준, 인구 100만명당 105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2위를 차지한다는 내용은 접한바 있다. 회원국 평균이 63명인 반면, 우리나라는 이 평균치의 1.7배를 넘고 있으며, 특히, 영국과 스웨덴 등 교통선진국에 비해서는 약3이상 차이가 나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압도적으로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도로 및 교통시설물 개선과 교통단속, 올바른 운전예절과 교통질서 의식이 필요로 함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도로를 관할하는 관계기관에서는 도로의 확충이나 시설물 개선 등에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해야 하겠으며, 운전자와 보행자는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하겠으며, 경찰에서는 사고 요인행위에 대한 강력한 교통단속과 홍보활동을 실시해야 교통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서산경찰서에서는 금년도 년말까지 교통사망사고의 감소를 위하여 교통 및 지역경찰의 가용 경력을 총동원하여 음주운전, 무단횡단,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등 사망사고 요인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협력단체와 함께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아가는 한편, 도로시설물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사망사고 예방 총력대응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위와 같은 노력도 국민의 올바른 교통질서 의식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그 효과를 거두기 쉽지 않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일 것이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