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김명주
겨울철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인한 눈길과 빙판길에서 자동차들이 미끄러지는 광경과 이로 인한 교통사고를 흔히 목격할 수 있다.

미끄러운 노면상태라는 점도 있지만 앞차와의 안전거리확보를 간과한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눈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눈길에서는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약 3∼5배, 빙판길에서는 약 10 배가량 제동거리가 필요하므로 운전시 감속운전을 통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여야 한다.

눈길 교통사고는 무엇보다도 차와 차 사이의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행이 중요하다.

그러나, 평상시나 눈길 도로에서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보면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 빨리 가기 위해 앞차에 바짝 붙어 운전을 하고 경음기를 울리며,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넘나드는 나쁜 운전습관이 교통사고를 부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면 차선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조치 후 사고 처리를 해야 하며 만약 이동을 할 수 없다면 트렁크에 보관하고 있는 안전삼각대를 사고 장소에서 약 100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여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2차, 3차 사고로부터 자신과 타인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길, 빙판길 반드시 차간 안전거라를 확보한 감속운행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이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확보하는 길임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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