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안천변에 나타난 ‘엘크’ 1시간여만에 포획 -

[대전투데이 공주=정상범기자]공주시 정안천에 대형 사슴과인 말코손바닥사슴(엘크)이 출몰해 주민들의 신고가 연이어 접수됐다.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30분께 공주시 웅진대교 밑 정안천 일대에 엘크가 출몰해 산책을 즐기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지만 신고를 받은 공주소방서 119구조대는 마취총과 로프 등을 이용 1시간여 만에 포획해 농장 주인에게 인계했다..

이 엘크는 정안천에서 2~3㎞ 떨어진 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상기 119구조구급센터장은 "다행히 엘크가 주택가가 아닌 정안천변에서 출몰하여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평소 접하지 못한 동물의 출현에 많이 놀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엘크는 북미산 붉은 사슴으로, 몸길이 2m 이상에 몸무게는 200∼500㎏에 이르는 대형 사슴으로 큰 개체의 경우 몸집이 소나 말을 능가하기도 한다. 정식 명칭은 '말코손바닥사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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