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일정에 맞춰 실시되는 한국청년대회(KYD)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아산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에 3회째를 맞는 한국청년대회는 대전교구의 주관으로 14일부터 17일까지 전국의 7000여 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모여 솔뫼 성지와 해미읍성 등 충청남도 내 천주교 유적지를 돌며 미사를 드리는 행사로 참가자 중 2650여 명이 아산시 내 숙박업소(순천향대학교 기숙사 1150명, 교원연수원 180명, BS콘도 462명, 토비스콘도 437명, 글로리콘도 414명) 등에서 묵게 된다.

아산시는 전국에서 참여하는 이번 한국청년대회를 계기로 아산의 관광자원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그간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먼저 한국청년대회 참가자들이 묵게 되는 도고온천 일원에 대회 일정에 맞춰 꽃이 만개하도록 올 상반기에 꽃동산 조성을 완료했으며, 숙소 인근에 있는 아산시 옹기 및 발효음식 전시 체험관과 아산레일바이크, 세계꽃식물원 등 인근 관광 명소를 홍보하는 관광지도를 배포해 아산 관광 홍보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 차원에서 숙소 주변 자율방범대 순찰을 강화하고 공세리 성당 표지판 정비와 숙소 주변 가로청소 및 노면 청소, 아산경찰서 및 모범운전자회와 연계한 교통정리, 숙소 주변 방역 및 의료반 운영, 숙소 주변 식당 위생 점검을 실시해 아산시에서 묵는 대회 참가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관광 아산의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번 한국청년대회를 계기로 아산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도 있으실 것으로 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아산에 온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관광자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길 바라며 다시 찾고 싶은 아산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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