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은 국토사랑의 마음과 호연지기를 키우는 ‘청소년 백두대간 산림생태 탐방’을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백두대간 주요 권역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2014년 등산학교 교육과정의 하나로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와 한국산악회가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 300여 명이 참여해 설악산에서 지리산까지의 백두대간 1,700여리(총 684km)를 10개 권역으로 나눠 10개 팀이 각각의 구간을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탐방 기간 동안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특성과 식물상을 관찰하고 주변의 산림문화 유적지를 순례하게 된다. 아울러 백두대간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자연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훼손된 백두대간 지역을 방문해 보전의 필요성도 피부로 느끼게 하고 복구활동도 직접 펼치게 된다.


이번 탐방에는 안전한 산행을 지원하고 자연친화적 등산문화와 위급상황 대처요령 교육을 위해, 한국산악회 소속 전문산악인, 도우미강사, 자원봉사자, 숲해설가 등 120여 명의 지도강사가 동행한다.


산림청 최병암 산림이용국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백두대간을 탐방하면서 자율성과 인내력을 키우고 국토사랑 마음과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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