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15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정원배정을 확정하고 일선학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2015학년도 고등학교 정원배정 방향을 보면 전년도 미달됐던 학교를 대상으로 학급을 우선 감축했고 학교요청과 졸업예정자, 지역별 형평성 등을 감안하여 학급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산지역의 다수 불합격자 발생으로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관내 거주지역에 진학할 수 있도록 온양고등학교에 1학급 증설하는 등 최대한 정원을 확보하고 천안의 외곽지역에 위치한 학교의 학급 및 학생정원 감축으로 학교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검토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에서는 대부분 학급당 학생수 하향 조정을 요청하였으나, 졸업예정자 등을 감안하여 수용가능한 지역의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소폭 감축을 추진하였고 당진지역은 오히려 학생수 증가로 학급당 1명씩 상향 조정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고등학교 학급배정을 위하여 각급 학교장의 의견수렴과, 천안아산지역 고입협의체, 고입담당 실무협의회 등 다양한 여론수렴과정과 검증절차를 거쳐 수용 가능한 사항은 최대한 반영하여 정원 배정을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해소하여 학생중심의 교육행정을 추진하고 향후 학생수요에 적합한 교육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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