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대덕플랜 완성 짓는데 역점"

6·4 지방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 애도분위기 속에 치러지는 만큼 선거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입니다. 그런만큼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도 팽배해 있습니다.민주주의 꽃이라 불리우는 지방선거가 이처럼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으면서 일명 ‘깜깜이선거’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전투데이는 오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대전·세종·충남지역 후보자들의 면면과 주요정책을 알리기 위해 <6·4지방선거를 뛰는 사람들> 지면을 편성했습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출마이유와 각오.

저는 대덕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지난 30여년을 대덕에 살면서 지역을 사랑하고 발전을 위해 고민했습니다. 지역민은 그런 저의 진심을 두 번의 구의원과 한 번의 시의원이라는 봉사자로 이끌어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오로지 더 큰 ‘대덕발전’이라는 일념을 갖고 다시 한 번 대덕구민 앞에 나섰습니다. 어떻게 하면 함께 공감하고 함께 잘살 수 있는 대덕구가 될 것인지 끊임 없이 고민하고 구민 여러분의 생각을 담아 내겠습니다.

▲주요공약.

첫째, 회덕지역(연축동 일원 99만 3393㎡)에 새로운 행정·주거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연축동 일원은 지리적으로 대덕구의 중심입니다. 이곳에 구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타운과 주거 및 상업 기능을 넣어 계획인구 1만 7000명의 명실상부한 대덕구의 심장부로 만들겠습니다. 임기 내 구청이전은 쉽지 않겠지만 조성 기반을 더 착실하게 마련해나가겠습니다. 현재 3억원에 불과한 청사기금을 정례화해 임기내 30억원까지 적립하겠습니다.

둘째, 대덕발전 전략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려 내겠습니다.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지난해 국회의원 시절 제시한 대덕구 종합개발계획인 ‘뉴 대덕플랜’과 연계해 지역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이끌어내겠습니다. 대덕구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동서간도로, 대전산업단지 재생을 위한 내부통과 도로 건설, 그리고 낙후산업단지 재정비사업과 대화지구 개발 사업이 시급합니다. 이와 함께 신탄진역과 대전철도차량 관리단을 연결하는 인입선로 이설사업 추진과 신탄진 상서평촌지구 재정비 촉진사업 기반시설 확충 등 실현 가능한 대덕발전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셋째, 산업단지를 통한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해내겠습니다.

1960년대 조성된 1.2 산업단지와 1988년부터 조성된 대덕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으로

지역의 특성상 정주환경이 열악한 지역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바꾸어 생각하면, 울산과 거제와 같이 지역경제활성과 일자리창출에는 가장 좋은 지역일 수도 있습니다.

산업단지 재생사업으로 지역업체와 주민이 상생을 위한 생산품에 대한 이해와 지역민의 고용창출을 위한 세일즈 구청장이 돼 단점을 장점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후보만의 장점.

지역민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기초의회인 대덕구의회에서 두 차례 구의원을 지냈고, 의장을 역임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광역의회인 대전시의원에 당선돼 운영위원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시의원 시절인 2010년에는 왕성한 의정활동과 약속을 지키는 지방의원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수여하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대덕구 지역민과 30여년 쌓아온 소통, 그리고 10여년의 의정활동 경험은 대덕발전 전략을 세우는데 큰 밑거름이 됐습니다. 그 어누 누구보다 더 큰 대덕을 만드는데 준비된 사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역현안과 해결방안.

질문 2번 ‘주요공약’과 중복되는 사항 외에 몇 가지 추가해 말씀드립니다.

첫째, 도시철도 2호선 관련사항입니다.

현재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계획을 보면 대덕구 경유 노선 비율은 전체의 약 2%에 불과합니다. 1호선에서 완전히 배제된 대덕구는 2호선 건설에서 큰 희망을 기대했지만, 그 마저도 대덕구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인 현실입니다.

충청권 광역 철도망의 정상적인 건설을 전제로 구민여러분과 힘을 모아 도시철도2호선 건설노선에는 최소한 대덕구의 영세 아파트 밀집지역인 법동과 읍내동까지라도 지선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장동 탄약창 이전을 통한 지역개발입니다.

1991년 주한미군 철수 후 육군탄약지원사령부와 1탄약창이 이전해 사용중인 장동탄약창은 지난 50여년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대표적인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돼왔습니다. 도시조성보다 일찍 주둔한 군사시설이라도 도시가 성장함에 따라 도시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재배치해야 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장동 주민의 불안감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탄약창은 대덕구, 나아가 대전의 균형발전과 주민복지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이전해야 합니다. 청와대와 국방부, 국회에서 긍정적인 논의가 지속 되도록 대덕구민과 장동 탄약창 이전 주민대책위원회와 힘을 모아 뜻을 관철시키겠습니다.

이밖에 오정동 위생처리장 이전과 회덕IC건설 등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문제입니다. 대전시와 정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임기 내 반드시 이러한 현안을 해결해나가겠습니다.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대덕구민 여러분. 구청장 4년 임기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구청장 임기 내 완료할 수 있는 사업과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사업의 구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구청장 치적을 위한 무리한 사업 추진은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중장기 사업은 차기, 차차기 구청장이 완성할 수 있도록 하돼 그 기반은 확실히 마련해놓겠습니다. 저는 대덕구의 백년대계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그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사업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임기 내 반드시 풀어내겠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주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민주적 과정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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