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8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공주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한 닭 등의 가검물에서 고병원성 AI 항원(H5N8형)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8일 마지막으로 AI 신고가 접수된 이후 30일 만에 들어온 신고가 결국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것이다.

도는 지난달 29일 도내에서 AI가 발생한 지 21일이 지난 이유로 이동제한 방역대를 모두 경계지역으로 전환한 바 있다.

도는 방역대와 주요 도로 등에 방역통제초소 7개를 운영하는 한편 공주 등 방역대 내 농가에 생석회를 뿌리고 위험지역에 전담 공무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무원 등 122명과 굴착기 등 장비를 동원해 탄천면 남산리의 발생 농가에서 기르는 닭 6만 마리와 반경 500m 내 농가에서 키우는 메추리 21만 마리에 대한 살처분 매몰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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