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본회의에서 이병석 국회의장직무대리(부의장)는 "제헌국회 이래 65년간 사용하던 한자 의장명패를 한글명패로 교체함으로써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진석 국회사무총장은 "우리 국회가 2003년부터 의석명패를 한글로 표기하기 시작하고, 의원 선서문도 2012년부터 한글로 바뀌는 등 한글표기에 앞장서 왔다"며 "국회를 방문한 많은 우리 국민께서 의장 명패를 아름다운 한글로 표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셔서 이번에 한글 명패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에 바뀐 한글 의장명패는 서예가의 붓글씨 휘호를 바탕으로 하여 단아한 글씨체로 제작되었으며, 본회의장의 품격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