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사진) 대전시교육감은 북유럽 선진국들의 교육 정책 및 제도의 비교⦁분석을 통한 지방교육의 질적 향상 도모와 글로벌 역량강화 기반 구축을 위해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9박 11일 동안 유럽 5개국을 순방한다.

이번 북유럽 순방은 대전의 교육분야 중점사업인 영재교육 및 문화예술교육정책, 교육복지, 학습부진아 교육, 외국어교육, 다문화교육, 진로교육 등을 비교․분석하여 교육 발전 방향 모색 및 건전한 지방교육자치 발전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방문 대상국은 러시아, 덴마크, 아이슬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5개국이다.

러시아에서는 수학ㆍ물리ㆍ역사 영재 학교인 모스크바 인텔렉추얼 영재학교를 방문하여 영재학생 선발, 입학과정, 교과과정, 교원선발 방법 등을 알아보고 일반영재와 특수영재를 서로 다른 환경에서 교육하는 것이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덴마크에서는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진로교육 정책을 살펴보고, 2005년에 설립한 공립 고등학교로 혁신적인 학교 디자인으로 많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미디어 산업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 제공을 하는 외레스타드 김나지움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이슬란드에서는 레이캬비크의 역사 및 문화와 관련된 유물들을 수집, 보관 및 전시하고 있는 레이캬비크 시티 박물관을 방문하여 박물관이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레이캬비크 사람들의 생활상에 대한 지식을 대중에게 알리고 이를 위한 다양한 공공 교육 프로그램들을 어떻게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특히 레이캬비크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시 기획과 이를 위한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살펴볼 계획이다.

벨기에 국립 교육청 방문에서는 대전교육청과 교육복지정책, 다문화교육, 외국어교육, 공교육 관리ㆍ감독과 유치원과 초·중등학교의 장학ㆍ지원ㆍ통계ㆍ평가 업무 수행 등을 비교ㆍ분석하여 교육청 행정업무 수행에 참고할 예정이다.

룩셈부르크에서는 오랜 전통 및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학업성적으로 룩셈부르크의 명문고등학교들 중 한 곳인 리쎄 호베흐 슈망을 방문하여 고등학교의 학업 및 진로교육 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김신호 교육감은 “이번 순방으로 우수한 북유럽 선진국의 학교경영 등을 분석해보고 우리교육에 접목하여 한층 발전적인 대전교육실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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