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분자육종과 안일평
농업생명공학은 근본적으로 우리 먹거리에 대한 연구로 전 세계 인류가 먹는 식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연구이기 때문에 반드시 연구를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연구는 이상기후 등의 환경변화에 의한 미래 식량 부족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 변형 작물 시장이 급성장했기 때문에 농업생명공학 연구가 더욱 필요해졌다. 유전자 변형(GM) 작물 시장이 급성장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먼저, 경작지 감소, 농업 노동력의 부족 심화, 투입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와 같은 농산물 생산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인 생산을 하는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97년 GM면화를 도입한 중국이 얻은 경제적 이득은 99년 한 해만 3억 3,4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리고 유전자 변형 작물 시장이 급성장한 또 다른 이유는 화석원료 가격의 상승에 따른 바이오에너지 작물의 재배증가와 이로 인한 식품과 연료의 경합 문제 때문이기도 하다. 한정된 화석원료를 대신해 등장한 바이오에너지의 등장 이후 바이오에너지 작물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GM작물은 많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 실제로 일반 옥수수를 이용하여 에이커당 260갤런의 바이오 에탄올을 얻었다면 GM옥수수를 이용해서는 420갤런까지 생산성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러한 예시와 함께 세계적인 동향을 살펴보면 유전자 변형 작물 시장의 중요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래 첨단 기술 개발의 핵심에 있는 분야인 농업생명공학.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먹거리에 대해 연구하고 더 좋은 미래 식량 확보와 그 먹거리를 다른 분야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와 관련기관에서는 농업생명공학에 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해야 해야 할 것이며 관련 종사자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더 연구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