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 출범 초 주장했던 경제 성장률은 불거품이 됐다. 최근에는 아에 언급도 하지 않는다. 달성 할 수 없는 허구였다는 것이 국민들의 정서가 됐다. 매년 경제성장률이 줄어들더니 올해는 2%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7%성장은 그야 말로 말장난에 불과한 현실이 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 10곳 중 8곳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대로 예상한다. 국내 경제전문기관들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줄줄이 수정하고 있다. 10개 글로벌 투자은행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8월 말 현재 2.7%로 7월 말 2.9%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6월 말까지만 해도 3.2%로 3%대를 유지했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개월 만에 0.5%포인트나 떨어지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기획재정부 3.3%, 한국은행 3.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국내외적인 여건들을 감안해 다수의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2%대의 저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월 말 3.2%의 성장을 예상했던 바클레이즈는 한 달 만에 2.7%로 0.5%포인트나 낮췄고, 3.2%였던 모건스탠리도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하향조정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같은 기간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6%로 내렸다. JP모건과 UBS는 7월 말 2.9%였던 성장률 전망치를 8월 말에 각각 2.5%와 2.1%로 더욱 낮췄다. 3%대 성장을 예상한 곳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 뿐이었으나 전망치는 3.0%에 그쳤다. 대내외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성장률 하락을 방지할 방안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위험신호이다. 경제규모가 과거 보다 커져 일정한 성장률만 유지 한다면 전체적인 흐름에 커다란 문제가 발생되지는 않지만 이러한 현상이 지속 될 경우 중소기업의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이는 곧 취업난을 가중 시킬 수 있어 적정한 성장률 유지를 위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하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